나주이야기

나주시의회 무소속계 분열 조짐

호호^.^아줌마 2013. 6. 18. 16:43

나주시의회 무소속계 분열 조짐

 

김창선 의원 등 5명 나주문제연구회 조직

미래산단 안건 일방적 찬성 부담 느낀 듯

 

 

나주시의회 무소속계열 의원들 사이에 분열조짐이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김창선 의원<왼쪽 사진> 등 무소속 의원 5명이 나주문제연구회를 결성하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것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장은 김창선 의원, 간사는 이광석 의원이며, 박순복·김판근·장행준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 의원들은 지난 14일 나주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제6대 나주시의회가 출범 된지 3년차에 이르고 있지만 올바른 지방자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절름발이 지방자치로 평가받는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미래산단 문제도 의회의 구조를 이해하고 상호간 존중 속에 원만한 토의와 협의과정을 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결국 집행부의 행정도 의회의 직분도 사람이 하는 일로서 솔직한 가슴으로 사람을 불신하는 결과로 비쳐져 시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사안에 따라 객관적이고 올바른 판단 속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때로는 문제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짐하며 무소속이지만 교섭단체를 구성, 남은기간 새롭게 활동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부터 들려왔던 무소속 계열의 파열음이 이번 미래간단 동의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표면화 된 것으로 보고 이들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나주시의회는 김종운 의장을 중심으로 한 김복남·김철수·임성환 의원 등 4명의 무소속 계열과 민주당 및 통합진보당 의원 5명으로 구성된 민생정치연구회 소속 김덕중·문성기·정찬걸·홍철식·임연화 의원, 나주문제연구회 소속 의원 등이 각축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들 세 계파가 교섭단체 구성을 요구하며 앞으로 남은 의회의 삼인삼각 행보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