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야기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이색아이디어 총출동

호호^.^아줌마 2013. 8. 14. 15:37

 

◇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시책을 이끌어 내기위한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연구과제 중간발표회가 지난달 26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되는지 안 되는지 뒤집어 보고 엎어 보고”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이색아이디어 총출동

공무원·시민 9개팀 83명 창의적 발상 중간보고회

 

“요즘 농촌사람들도 하지 않는 가마니 짜기, 새끼 꼬기 같은 프로그램으로 농촌체험을 한다면 누가 달려들겠습니까? 곡성 섬진강치즈체험학교처럼 뭔가 맛있게 먹고 신나게 즐기면서 농촌생활의 즐거움을 알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체험이 필요하지요.”

 

지난달 26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연구과제 중간보고회에서 ‘나주 쪼~옥팀’ 발표자로 나선 윤여정 교육지원과장의 일갈이다.

 

나주시가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공모한 올해의 시정연구모임 ‘뜻세움’의 참가자는 나주쪼~옥팀(리더 윤여정), 보조금지키미팀(리더 손선), 목사고을마실팀(리더 김영식), 나주올레~팀(리더 박병헌), 영산강뱃사공팀(리더 조동진), 주민숨소리팀(리더 장치민), 100세건강유지팀(리더 임종순), 등대독서회팀(리더 김병한), 알럽 에코라이스팀(리더 김성기) 등 모두 9개팀 83명(공무원 56명, 시민 27명).

 

이들 9개 팀 가운데 4개 팀이 나주의 문화유산과 인물, 환경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3개 팀이 친환경쌀과 음식에 대한 연구, 그리고 효과적인 보조금 운영방안과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방안 등 행정의 혁신을 도모하는 연구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

 

이날 중간발표회에 참석한 임성훈 시장은 “행정에서 생각지 못한 사업과 시민들이 공감하는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시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시정연구모임에 참여한 공무원에게 근무평정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한 발표 자료는 시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실제로 그 성과를 찾아보기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나주시는 10월초 연구과제 최종발표회를 통해 최우수 1팀에 상금 1천만원, 우수 1팀에 5백만원, 장려상 2팀에 각각 3백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뜻세움 연구과제 최종발표회에서는 ‘대청과 쪽의 헬스케어적 활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천연염색팀(발표자 김영식)이 최우수상과 함께 포상금 1천만원을, ‘나주시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표한 대중교통개선팀(발표자 장치호)이 우수상과 포상금 5백만원을, ‘원도심 재생과 관련 구 잠사공장 보존 활용방안’을 발표한 산업유산재생팀(발표자 김종순)와 ‘나주 황토 테라피랜드 조성계획’을 발표한 황토구뎅이팀(발표자 윤여정)이 각각 장려상과 포상금 3백만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