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랑하는 것 같아서
공개 안하려고 했는데요,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하고...
뭔가 환해지는 박하사탕 같은 것 없을까...
생각하다 취재수첩에 끼워둔 요것들을 발견하지 않았겠습니까?
고슴도치도 제 새끼 털이 함함하다면 좋아한다 했듯이
그냥 보고 같이 웃어주세요^^
지난 7일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엄마, 깜빡 잊고 우편함 안 열어봤으니까
엄마가 오면서 편지 왔는지 확인해봐"
대체나 뭐가 들어있네?
후훗, 녀석!
학교에서 선생님이 시키니까 썼나보군.
얼래?
즈그아빠, 또 엄마 이름 뒤에 썼다고 난리나겠는 걸?
의무감에서 쓴 색채가 역력하다만
그래도 정성이 갸륵하구나.
고마워, 큰딸~~
다음은 우리 작은딸 것...
으흠? 제법인데?
이거 선생님이 해준거야?
스티커는 내가 붙였다구~~
그래, 고마워^^
허걱~
은산아, 이거 쓰게 하려고 느그 선생님이 얼마나 고생했을까나?
고맙다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