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피눈물을 흘리며 이 글을 드립니다.
단순한 감상이 아닌
뼈가 부서지는 아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는 슬픔으로
당신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당신이 떠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어찌합니까
어찌해야 합니까
어찌 살아야 합니까
당신은 웃는 모습으로 떠나시지만
당신의 떠나시는 모습을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뒤를 따르겠습니다.
당신이 살아오신 길
당신이 살아가고자 하신 길
당신이 차마 다 이루지 못하고 가셨던 길
그 길을 따르겠습니다.
제가 진정 당신을 만나는 그 날
그날에 당신과 행복한 조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 삶에, 제 인생에,
그리고 나의 가족과 나의 딸들의 인생에
당신에게 진 빚을 갚아나가겠습니다.
2002년 어느날, 언론개혁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 찾았던
나주시민회관에서 당신과 나눈 악수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기억이 살아있는 그날까지요.
영원히...
안녕히 가셔요.
편안히 가셔요.
웃으며 가셔요.
다음에 만나요.
꼭다시 만나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말하지 않았지만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앞으로도 당신을 기억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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