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예쁜 편지지에
곱게 시를 적어 보내주는 사람이 있는 나는
아직 행복한가 봅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로 알려졌으나 분명치 않음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 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느 ㄴ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가을날 '청옥'의 작은 연못
가을날 '청옥'의 담장
가을날 '청옥'에서 만난 사람들
청옥은 나주시 산정동에 있는 나주전통비빔밥집입니다.
토마스 알비노니의 '현과 올겐을 위한 아다지오 G단조'
기타연주 / 베른트 슈타이들(Bernd Steidl)
베른트 슈타이들(Bernd Steidl)은
독일출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이며 기타스쿨로 유명한 미국의 "GIT" 에서 수학했습니다.
이 음반은 베른트 슈타이들의 데뷔음반인
Psycho Acoustic Overture로서, 트랙들의 제목만 봐도 그의 클래식적 어프로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 발표후에 'Paganiniana라는 음반에서
파가니니의 재해석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플레이를 들을 수 있는듯 합니다. 기타줄이 끓어질듯 합니다
갑자기 터져 나오는...혼을 빼놓을 정도로 드라마틱하고 장엄한 Bernd Steidl의 연주,
그의 데뷔 앨범인 Psycho Acoustic Overture의 6번 트랙에 실려있는 곡입니다.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원래 이 곡은
토마스 알비노니(Tomas Albinoni)의 "트리오 소나타"와 "G단조 소나타"를 기초로 하여
"지아조토(Giazotto)가 편곡한 곡이라 하는군요...
Albinoni의 "아다지오"는...파헬벨의 "캐논 변주곡"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바로크 음악입니다.
슬프다 못해 청승 맞기까지 한... 하지만 정말로 아름다운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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