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시 / 사십대, 이 쓸쓸함 |
사십대 , 이 쓸쓸함
오인태
낯선 곳에서의
모든 저녁은 쓸쓸하다
산이나 가로수가
가장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그 순간부터
쓸쓸함은 어둑발처럼
찾아드는 법이다
날마다 긴 그림자를 끌며
찾아드는 사십대의 집이
문득 낯설다
사십대의 저녁이
참 쓸쓸하다
-시집『등뒤의 사랑』에서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시야, 밥 먹고 놀자!
글쓴이 : 촛불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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