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몰작업 민·관·군 주말 총력전
군인 150명, 공무원 1백명, 축협 30명 등 4백여명 집중 참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의심신고가 더 이상 접수되지 않고 있는 나주지역에서는 15일 군병력과 공무원, 축협과 인력대기소 인원 등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매몰작업이 이뤄졌다.
AI 의심신고가 지난 13일 이후 접수되지 않고 있는 나주지역에서는 14일까지 모두 100만여마리의 오리와 닭을 매몰, 주말과 휴일에 60여만마리에 대한 추가작업이 이뤄지면 16일까지는 완료될 전망이다.
31사단병력 150여명은 15일부터 나주시 산포면 지역에서 8만5천여마리의 닭과 오리를, 인력대기소 인력 150명은 문평면과 공산면에서 17만여마리의 오리와 닭을 매몰할 예정이다.
특히 나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10일부터 남녀와 직급 구분없이 전직원이 업무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몰작업과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임성훈 시장을 비롯한 나주시 간부공무원들이
매일 오전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임성훈 시장은 15일 오전 본청 간부공무원과 읍면동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 AI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AI 확산추세가 한풀 꺾인 것 같아 반갑긴 하지만 매몰작업이 늦어질 경우 추가오염이 예상된다”며
“군병력과 공무원들이 투입된만큼 조속히 매몰작업을 완료하고
방역을 강화해서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엊그제 출장을 가려고 나주역에 나갔더니
역 통로 바닥에 하얀가루약이 뿌려져 있더군요.
구제역과 AI 소독약이라고 합니다.
군부대 제독차량이 도로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31사단 소속 제독차량이 14일 오후 나주시 동수·오량농공단지 도로에서
제독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나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10일부터 남녀와 직급 구분없이 전직원이
업무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몰작업과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에 참여하는 열의를 쏟고 있다.
소는 중장비로 매몰작업을 하고, 돼지는 살처분장으로 몰아가면 되는데
닭, 오리는 한 마리 한 마리 잡아서 마대포대에 담아야 하는데
살겠다고 푸드덕 거리는 생물들을 인정사정 없이 살처분해야 하는
이런 일을 해내는 일이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끔찍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 정신적인 트라우마 생기는 건 아닐지...
정부가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할텐데
하고는 있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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