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안일수록 균형감각 잘 갖춰야”
7일 제4기 나주뉴스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에서
백호문학관·공무원노조 시위에 대한 의견 제시도
지역민과 독자의 입장에서 나주뉴스에 제언과 옴부즈만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는 제4기 나주뉴스독자위원회 2월 월례회가 지난 7일 나주뉴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월례회는 임종출 위원장과 박선례 간사를 비롯해서 김수평 위원과 임진택 위원 등 4명이 참석하고 김양순 편집국장과 서송성 기자, 박선옥 기자가 함께 배석했다.
임종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해를 맞아 시민사회 곳곳에서 여러 이슈와 화제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나주뉴스가 비교적 발 빠르게 이를 보도함으로써 올바른 전달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고 밝히며 “나주뉴스의 역할과 사명이 큰 만큼 독자위원들이 나주뉴스에 애정 어린 채찍과 조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임진택 위원은 나주뉴스가 1월 31일자에 단독 보도한 ‘백호문학관 문중사업인가’ 제하의 기사에 대해 “백호 임제 선생이 한 문중의 조상으로 기념되는 사업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나주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향제시를 한 것은 잘 했다”고 평가했다.
김수평 위원은 “왕곡면 민원인과 공무원 사이에 벌어진 다툼이 나주시 공무원 전체의 문제로 비화되는 양상인데 혹여 시장의 인사조치가 인기영합적인 부분은 없었는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며, 공무원들이 반발하는 것에 명분이 있는 것인지도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선례 위원은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시민의 봉사자라는 차원에서 민원인을 위협하고 불손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먼저 자기반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은 일언반구도 않고 동료공무원 편을 드는 건 본분을 망각한 것이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종출 위원장은 “이처럼 민감한 사안에 대해 기자들이 한쪽에 치우치거나 편견을 갖지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사안을 판단해 공정하게 보도하려는 균형감각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나주뉴스는 이같은 독자위원들의 지적과 주문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반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주뉴스독자위원회는 지난 7일 2월 월례회를 열고 나주뉴스의 보도와 편집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진단과 제언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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