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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금성산 들꽃탐사 두번째 이야기

by 호호^.^아줌마 2012. 5. 28.

 

금성산 들꽃탐사 두번째 이야기

 

 

◇ ‘꽃 피고 새 우는 금성산 두 번째 들꽃탐사’가 지난 26일 금성산 야생차밭과 다보사 일원에서 펼쳐졌다.

 

 

“몸에 좋은 귀한 들꽃 금성산에 다 있네”

 

 

금성산 들꽃탐사 두 번째, 야생차·들꽃 나주의 보물

원어민들과 대화 나누며 영어와 친해지기 ‘일석이조’

 

<전남타임스>가 청소년 토요프로그램으로 마련한 ‘꽃 피고 새 우는 금성산 들꽃탐사’ 두 번째 행사가 지난 26일 금성산 야생차밭과 다보사 일원에서 펼쳐졌다.

 

‘나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알찬 토요일’을 기치로 열리는 금성산 들꽃탐사는 주5일제 수업으로 토요일을 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주의 역사와 문화,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을 벗 삼아 호연지기를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5월 들꽃탐사는 어린이와 청소년, 자녀들의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한 학부모 등 35명이 참석해 조촐하면서도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금성산 야생차 대탐험으로 나주자생녹차연구소 영농조합법인 송영건<왼쪽 사진>대표가 금성산 야생차의 특징과 효능, 보존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차를 따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무공해로 재배되고 있는 차밭에 들어가 가장 맛있는 차로 꼽히는 ‘일창이기’의 어린 찻잎을 따서 먹어 보기도 하는 등 금성산 야생차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전남들꽃연구회 김진수 회장을 따라 차밭과 다보사 일대 들꽃탐사에 나선 참가자들은 평소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산딸나무와 백선, 개구리미나리, 각시마, 말똥지치 등 다양한 들꽃들의 생김새와 이름의 유래, 효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깊은 호기심을 나타냈다.

 

특히, 학부모들과 시민들은 단지 산천의 이름 없는 풀과 나무로만 알았던 들꽃들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온갖 효능과 장점을 갖고 있다는 김진수 회장의 설명에 공감을 나타냈다.

 

들꽃탐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다보사 입구에 세워진 ‘호만영부공적비’를 발견한 참가자들은 마침 탐사에 동행한 LG화학 나주공장 김성대 팀장의 설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귀화외국인이자 LG화학의 전신 호남비료공장 설립자인 독일인 프리쯔 호만(Fritz Hohmann)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들꽃탐사는 나주지역 학부모모임인 ‘나주자녀사랑’과 ‘나주시원어민강사봉사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각급 학교에서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원어민 등 6명의 외국인이 참가자들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영어 말문을 틔게 하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6월 들꽃탐사는 마지막 주 토요일인 30일 나주시 봉황면 만봉리 일대 문화유적과 덕룡산 들꽃탐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자생녹차연구소 영농조합법인 송영건 대표가

금성산 야생차의 특징과 효능, 보존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차를 따는 시간을 가졌다.

 

 

 

 

들꽃탐사 참가자들은 무공해로 재배되고 있는 차밭에 들어가

가장 맛있는 차로 꼽히는 ‘일창이기’의 어린 찻잎을 따서 먹어 보기도 하는 등

금성산 야생차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른들은 단지 산천의 이름 없는 풀과 나무로만 알았던 들꽃들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온갖 효능과 장점을 갖고 있다는

김진수 회장의 설명에 공감을 나타냈다.

 

 

 

 

 

 

 

 

들꽃탐사 중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김성대 시인과 강현옥 시인이 활짝 웃고 있다.

 

 

 

 

다보사 금강문에서...

 

 

 

 

다보사 입구에 세워진 ‘호만영부공적비’를 발견한 참가자들은

LG화학 나주공장 김성대 팀장의 설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귀화외국인이자

LG화학의 전신 호남비료공장 설립자인 독일인 프리쯔 호만(Fritz Hohmann)에 대해

즉석강연에서 강연을 청해 들었다.

 

 

 

 

 

 

 

금성산 들꽃이야기

 

                                                  청송 김성대

 

정오의

해님은 대지의 생명을

번번이 키우다가 머물다 가면

섭섭하여 달님과 별님과 친구 하겠지

 

 

수없이

산딸나무 하얀 꽃잎

십자가 숲을 만들어 놓으면

시원스런 바람 한점 그리워한다

 

 

혼자서

눈물을 가두어

풀어헤쳐 모인 계곡물이

따라오다 못내 아쉬워 흐르고

 

 

개구쟁이 몰래

고사리 여린 야생찻잎

꼭꼭 씹어 먹으면 새콤달콤

또 하나 잃어버린 향기에 취했네

 

 

한수제는

얼릴 적 수영장이었건만

금성산 들꽃이야기에 쓸쓸하게

추억만 남기고 물결만 출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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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들꽃연구회 김진수 회장을 따라 다보사 일대 들꽃탐사에 나선 참가자들은

평소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산딸나무와 백선, 개구리미나리, 각시마, 말똥지치 등

다양한 들꽃들의 생김새와 이름의 유래, 효능 등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깊은 호기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