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교육지원청 문덕근 교육장이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가는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현장 직접 발로 뛰는 문덕근 강진교육장
강진중앙초 학부모모니터링 참석 “현장의 목소리 직접 듣고파”
5월20일 취임 ‘견문·훈련·감탄·겸손·조화’ 교육 아이콘으로 삼아
지난 5월 20일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취임한 문덕근 교육장<왼쪽 사진>이 직접 교육현장을 찾아가는 기동성 있는 행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문덕근 교육장은 지난 14일 강진중앙초등학교(교장 정재철)에서 열린 교육부 학부모행복교육모니터단 모니터링 현장에 직접 방문해 학교와 학부모들의 얘기를 청취했다.
이날 모니터링 과제는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기능 강화’에 대한 주제로 현 정부 출범이후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의 성과와 문제점, 대안 등을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문 교육장은 순서 말미에 “학생들이 즐거우려면 교사와 학부모의 사이가 좋아야 한다”며 “학부모가 교육현장에 관심을 갖고 교육에 대한 이해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면 학교는 훨씬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강진교육청은 인성과 인권교육을 강조하는 강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지역내 23개 초·중학교 교장 및 교감,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성교육은 학교문화 개선의 시작입니다’는 주제로 인성교육중심수업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는 기존의 전달위주 연수형식을 탈피해 현장의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인성교육중심수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사점을 얻어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중심수업이 효과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걸맞게 주제도 ‘시가 마음으로 들어오다’, ‘알을 깨고 날자’, ‘청정 산촌 꿈나무들의 행복한 힐링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옴천초등학교 교사 박재희 씨는 “다른 학교의 우수사례를 함께 들어보니, 인성교육중심수업은 기본으로 돌아가 교사가 바른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학생들이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20일에는 유·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와 특수교사, 보육시설 종사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인권교육 연수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한 달간 관내 초·중·고 완전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연계해 인권에 대한 이해와 친화력 향상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문덕근 교육장은 보성 출신으로 광주교대와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전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등 전문직을 두루 거쳤으며, 전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전남초등영어학회장을 맡고 있다.
또 광주교대와 초당대 등 대학 강단에서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보성남초등학교와 순천이수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2년 연속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와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교육과정 컨설팅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교육장은 “사람은 감탄하고 감탄받는 존재라는 교육철학으로 견문, 훈련, 감탄, 겸손, 조화의 다섯 단어 교육에 열정을 바치겠다”면서 “교육과정 중심의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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