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안 등 심사
◇ 나주시의회가 열흘 동안의 일정으로 임시회를 열어 올해 첫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사하고 있다.
제156회 나주시의회 임시회 추경예산안 등 심사
당초 예산 보다 835억원 증가 총 5,088억원 규모
기업 SOS 운영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봇물’
제156회 나주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1일 개원, 30일까지 열흘 동안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임시회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심사 등의 의사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835억원이 증가한 5천88억원 규모로, 일반회계가 77억원 증가한 4천485억원, 특별회계는 58억원 증가한 603억원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예년에 비해 많은 금액이 상정돼 의원들의 심사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8월 농업박람회와 산림자원박람회를 기념해 1억5천만원을 들여 꽃길 꽃탑을 조성하는 등의 소모성 사업비를 두고 집행부와 의원들 간에 승강이가 예상된다.
이번 임시회에 부의된 조례안과 일반안건은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홍철식)가 16건,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철수)가 10건 등 총 26건이 상정된 가운데 의원이 발의한 안건이 7건에 이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찬걸 위원이 ‘기업 에스오에스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유기농 명인 지정 운영 조례안’,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을 발의하고, 장행준 의원이 ‘귀농자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김철수 의원 등이 ‘읍면동민의 날에 관한 조례안’을, 박순복 의원이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의원들의 입법활동이 눈에 띄게 활발해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행준 의원은 영산포터미널 관련 행정하자 치유방안을 촉구하는 청원인 서 모 씨의 청원을 소개한 가운데 오는 29일 경제건설위원회가 집행부 관련 부서장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원심사를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4·11총선 이후 당적과 소속이 뒤바뀐 의원들이 각자 의정활동에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 예년에 없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로 다가온 하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펼치는 등 폭풍전야를 연상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