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야기

한전KPS연수원 영산강환경청 반대로 무산되나

호호^.^아줌마 2012. 9. 5. 16:45

 

한전KPS연수원 영산강환경청 반대로 무산되나

 

나주시 다도면 주민들 “규제를 위한 규제 부당” 탄원

나주시 부지면적 축소·건물위치 변경 재심의 요청키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한전KPS 나주연수원 건립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사전환경성검토 부적격 통보를 받으면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나주시가 부랴부랴 사업규모 등을 조정해 재심의를 요청키로 한 가운데 나주시 다도면 주민들이 환경부에 대해 ‘규제를 위한 규제를 중단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최근 나주시 다도면 판촌리 연수원 예정부지가 생태적 기능 보전과 조망권 보호 등을 이유로 연구시설로서 입지가 부적격하다고 나주시에 통보했다.

 

나주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제기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서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고, 조망권 확보와 경관보호 필요성이 대두된 지역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사업지구 내 수변 중 유일하게 굴곡지형(일명-Crown·왕관형 지형)을 이루고 있는 구역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서를 재작성해 전남도에 재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다도면발전협의회와 다도면이장협의회, 영산강환경문화애호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2009년 25만㎡ 규모의 부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아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15만㎡로 축소했는데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이런저런 사유로 불가를 통보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나주시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요구를 대폭 반영해 부지면적을 7만여㎡로 줄이고, 건물예정 위치도 호수 인근에서 내륙으로 대폭 이동해 조망권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 다도면 나주호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