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야기

나주 성폭행 피해아동 돕기 연합모금 협약 체결

호호^.^아줌마 2012. 9. 13. 21:30

 

◇ 나주 성폭행 피해아동을 돕기 위해 각계가 연합해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영산중·고등학교 박순용 이사장이 치료비와 위로금으로 500만원을 쾌척하며 추후 치료 지원을 약속했다.

 

 

성범죄로 꺾인 희망 사랑으로 치유를...

 

나주시 성폭행사건 피해아동 돕기 연합모금 협약 체결

영산중·고 박순용 이사장 500만원 쾌척, 치료 약속도

 

고종석사건의 피해아동을 돕기 위해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노성만)와 나주시(시장 임성훈), 굿네이버스 전남중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완진)이 함께 손을 잡고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세 기관은 11일 나주시청에서 협약식을 갖고 모금액 5천만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벌여 이를 피해아동의 치료비와 생계비, 이주비용 등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산중·고등학교 박순용 이사장은 피해아동과 가족들의 치료비와 위로금으로 싸달라며 나주시에 500만원을 쾌척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이사장은 13일 오전 임성훈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천진난만하게 자라나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녀가 끔찍한 범죄로 인해 아픔을 당한 현실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비록 어린이와 그 가족이 받은 상처가 깊겠지만 우리 모두가 온정과 사랑으로 그 상처를 싯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이사장은 피해 어린이가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한 뒤 후유증 등의 후속 치료가 필요할 경우 여수 성심종합병원에서 완치가 될 때까지 무료로 치료하고 보호해 주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피해아동의 가족은 일용직 근로자인 아버지의 월 160만원 안팎의 수입으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으며, 수술비와 회복하기까지 비용과 함께 여섯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전세자금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모금기간은 내년 9월 9일까지며 모금계좌는 농협 301-0113-1504-41(예금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이다. 후원관련 문의전화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61-902-68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