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야기
나주시 다문화가정 학습로봇 ‘키봇2’ 지원
호호^.^아줌마
2013. 7. 31. 14:12
다문화가정 학습로봇 ‘키봇2’ 지원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KT나주지사와 협약
나주지역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6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나주시가 언어소통과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학습용 로봇을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와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KT나주지사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 22가정 이어 올해 20여 가정에 학습용 로봇 ‘키봇2’를 지원하고 있다.
학습도구로 지원되는 키봇2는 KT가 취학 전·후한 아동을 대상으로 출시한 스마트교육로봇으로 교육용, 놀이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3일, 올해 여덟 번째로 ‘키봇’ 지원을 받게 된 필리핀 출신 아티에나 제니퍼(나주시 산포면)씨는 “아파서 활동이 부자연스러운 아이들의 교육과 놀이에 정말 좋겠다”면서 “뭐든지 배우기를 좋아하는데 나도 아이들과 같이 한글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키봇’ 전달식에는 나주시 이민철 주민복지과장을 비롯, 명숙포 나주사랑봉사회장과 오관섭 KT나주지사장까지 함께 해 성실하고 밝게 살아가는 제니퍼 씨 가정에 따뜻한 격려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한글이 서툴고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읍·면지역 다문화가정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좋은 교육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시와 나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KT나주지사와 협약을 맺고 나주지역 40여 다문화가정에 학습용 로봇 키봇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