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야기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선다고, 안 선다고?

호호^.^아줌마 2014. 1. 17. 11:13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선다고, 안선다고?

 

호남고속철도 송정역에서 나주역 거쳐 함평으로 확정된 듯

국토교통부, 송정~나주~함평-무안 직결선~목포 노선 밝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역 구간 노선과 관련해 나주역과 함평역을 경유해 목포역으로 향하는 안을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안공항은 함평역에서 직결선을 연결한다.

 

지난 연말 국회가 2014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사업비에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실시설계비 200억원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본지가 국토교통부에 문의한 결과, 광주송정역에서 나주역, 함평역을 거쳐 종착역인 목포역으로 향하고, 함평역에서 직결선으로 무안공항까지 운행된다는 것.

 

이는 2012년 7월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구간 변경노선 평가결과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아래표 참조>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 밝힌 호남고속철도 향후 계획에서도 광주송정~목포구간은 무안공항 활성화 등 여건 성숙시 검토·추진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는 3월까지 오송~광주 송정구간에 대한 개통·운영준비 등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7월부터 종합시험운행 및 최종점검을 거쳐 12월에 오송~광주송정 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효과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빛가람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지역개발 활성화와 함께 건설단계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24조 9천억원(생산유발효과 20.7조원, 고용유발효과 17.2만명, 임금유발효과 4.2조원), 운영단계의 파급영향으로 770억원(중간투입 변화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480억원, 최종수요 변화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290억원)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서울과 호남지역간 운행시간이 대폭 단축돼 올 연말 1단계 완공시 용산에서 광주까지 93분, 목포까지 119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2단계 목포구간까지 완공될 결우 용산~목포 구간이 106분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나주역 경유와 관련해 광주송정~무안공항 경유를 주장해 온 전라남도와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온 나주시민사회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는 한편,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전남도지사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또 언제든지 판도가 바뀔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구간 노선 변경도(2013. 9. 25)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목포구간 노선 변경도(201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