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나주시 봉황면 죽석리 정보화마을 농촌체험장은 고구마와 땅콩 캐기 체험에 나선 광주 영천초등학교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내가 캔 왕고구마 더 맛있어요!”
광주 영천초등학생 고구마·땅콩 캐기 농촌체험
봉황면 정보화마을 농촌체험장 일석이조 ‘톡톡’
본격적인 추수철을 맞아 수확의 노고와 기쁨을 체험해보려는 도시 초등학생들의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나주시 봉황면 죽석리 정보화마을 농촌체험장은 고구마와 땅콩 캐기 체험에 나선 광주 영천초등학교 학생들로 북적거렸다.
4백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호미로 고구마와 땅콩을 캐며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체험에 참가한 6학년 박예진(13)양은 “그동안 맛있게 먹기만 했던 고구마를 처음 캐봤는데 힘들긴 하지만 재미있다”면서 “농부들이 땀 흘려 힘들게 일해서 생산한 농산물을 앞으로는 감사한 마음으로 먹겠다”고 체험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캔 고구마를 짚불에 구워 먹으면서 농촌의 정취를 느끼며 체험 프로그램을 마쳤다.
봉황 정보화마을의 서옥태(62)위원장은 “체험에 참여하고 온라인 거래가 이뤄지면서 산지와 소비자간에 직거래가 형성돼 마을 소득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며 “거래된 제품이 잘못된 경우 리콜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단골유지가 돼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기대를 밝혔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을 통해 농촌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전라남도사이버농업인연합회 나주시지회 이성희 회장(50·봉황면 덕곡리)은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소비가 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십상인데 이처럼 도시의 소비자들이 직접 추수를 해봄으로써 농촌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소비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싱글벙글.
한편, 나주시는 정보화마을의 농·특산물과 주말농장, 농촌체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남평 나주평야마을(대표 정문찬)과 봉황 황토마을(대표 서옥태), 다시 배꽃마을(대표 김보승), 성북동 송촌 홍고추마을(대표 정수필) 등 네 곳을 지정, 농촌체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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