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102년 역사 속 나주교회 부흥의 산증인 심순택 장로
“목회방침에 잘 협력하고 기도로 뒷받침해 드리는 한 해 되길...”
2010년 경인년 새해가 하나님의 은총아래 찬란한 빛이 되어 주님의 자녀들을 깨운다. 복음의 방주로 102년째를 맞는 사랑하는 우리 나주교회! 새해를 맞는 다짐과 계획으로 부푼 꿈을 안고, 우리 교회 역사 속에 부흥 성장의 큰 일꾼이요, 산 증인이신 심순택 선임장로님을 만나 본다.
기 자 : 우리 나주교회 부흥 성장의 산 증인의 한 분으로 때로는 언제나 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함께 해 주시는 장로님! 먼저, 장로님께서는 2010년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어떤 소망을 하고 계신지요?
장로님 : 하나님께서 또 한 해를 허락하시고 저에게도 새해 새 소망을 갖게 하셨는데요, 먼저,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백민원’에 기능 보완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건물을 건축할 예정인데 이 일이 차질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하고, 특히, ‘백민원’에 몸담고 있는 우리 사랑하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아무 사고없이 다른 길에 빠지지 않고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이자원 권사가 지금 몸이 좋지 못한 상태인데 늘 건강했으면 하고, 자녀들도 건강하기를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기 자 : 장로님과 우리 나주교회와의 인연은 어떠하며, 권사님과는 어떻게 결혼하게 되셨는지요? 권사님과 데이트하시려고 해남까지 다니셨다던데......
장로님 : 저는 1940년 봉황에서 출생하였는데, 저의 아버님은 영어를 잘 하셔서 선교사가 평양으로 데려가 공부를 시켜 조사(지금의 ‘강도사’)까지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1963년 금천에서 살았는데 당시 그곳에는 교회가 없어 그 때부터 나주교회로 출석하게 되었고, 김동혁, 김남철 장로님과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다가 피아노 반주로 15년 동안 주의 일을 하던 이자원 권사를 마음에 두고 3년 동안 기도한 끝에 1967년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듬해 29살 때 ‘백민원’에 부임하게 되었죠. 물론 데이트를 위해 집사람이 근무하던 해남까지 숱하게 찾아 갔었습니다.
기 자 : ‘경건한 가정에서 경건한 신앙인이 나온다.’라는 말처럼 장로님 슬하 2남 2녀의 자녀가 모두 잘 성장하여 축복된 삶을 살고 있는데요, 자녀 교육관이랄까? 신앙관을 듣고 싶습니다.
장로님 : 교육은 우리 이자원권사가 아이들 어렸을 때부터 유치원 교육방침에 맞게 잘 시켰고, 신앙교육은 교회에 빠지지 않고 늘 열심히 다니며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한다고 가르쳤는데 모두 학생 때에도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래서였는지 현재 국제변호사 하는 둘째 아들은 미국에 가서 제일 먼저 한인교회를 찾고 총각 때 집사가 될 정도로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첫째딸의 신앙심이 제일 깊어 저도 놀랄 정도입니다.
기 자 : 귀한 자녀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참 아름답게 성장하였는데요, 장로님께서는 하나님께 복 받은 비결이 무엇이고, 가장 감사했던 때는 언제였는지요?
장로님 :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시골 촌에서 예수님을 믿었던 저였는데 하나님께 늘 기도하며 주일학교, 중.고등학교 때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보니, 그렇게 ‘예수님 한 분 잘 믿으니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장로가 되어 우리 나주교회를 서내동 교회에서 현위치로 옮길 때 나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부지 잡는데도 몇 개월을 고심하며 온 힘을 기울였고, 본당 신축시에는 총무로 설계 감독을 하고 봉사관을 짓는 데는 부위원장으로서 1년 동안 교회에서 살다시피하며 중추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교회를 옮긴 후에는 광주까지 꼭 차량을 운행해야 부흥한다는 신념으로 추진하고, 성가대장을 맡아 20여명이 못 된 상황에서 식사대접도 하며, 교회분위기 쇄신에도 앞장을 서다보니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서 교회부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아무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감사드릴 것밖에 없습니다.
기 자 : 우리 나주교회가 올해로 이제 102주년을 맞게 되는데요, 선임장로님으로서 2010년 우리 교회의 비젼이 무엇인지? 그리고 교회 차원에서의 바람이 있으시다면?
장로님 : 우리 나주교회가 102년을 맞이 하면서 지금까지 잘 해 왔던 것처럼, 먼저는 당회장 목사님께서 제시하시는 목회방침에 모두 잘 협력하고 기도로 뒷받침을 해 드려 야 겠지요.
금년에는 특히 청년부 활성화 차원에서 ‘청년부 단기선교’의 비젼을 가 지고 예산도 편성하여 적극 추진할 예정으로 있고, 성도들이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신앙생활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청년 들도 부서활동 뿐만 아니라 예전처럼 장년찬양대에도 동참하여서 젊은 세대가 뒤를 이어주어 찬양대가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나주교회 발전사를 기술한 내용 가운데 우리 교회를 거쳐 가셨던 목사님들의 목회가 어떻게 교회에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정리가 안 된 것같아 아쉬운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인물 중심의 나주교회 발전사를 따로 정리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기 자 : 네, 앞으로 아름다운 신문을 통해 인물 중심의 발전사를 장로님께 들어 보아야 겠네요. 초대에 응해 주신 장로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 취재 : 김노금ㆍ박재순ㆍ김해진ㆍ김양순 편집위원, 정리 : 김해진, 사진 촬영 김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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