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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여행기

2010년 나주 금성산 해돋이

by 호호^.^아줌마 2010. 1. 2.

2010년 1월 1일 나주 금성산 정상에서...(사진: 나주시 김기훈)

 

 

 

 해야 솟아라

                       

                                                                최상고

해야 솟아라 !

해야 솟아라 !

붉은 해야 솟아라 !

저 푸른 동해에서 부터

이 세상 끝까지 해야 솟아라

태초에 하늘의 궁창이 열리고

백두대간의 정기를 이어받아

황토에서부터 망치 소리가

하늘과 땅을 진동시켜

복된 민족되리라 종소리 울린 땅

오천년 동방의 별 대한민국

빛나는 문화역사와

아름다운 금수강산 삼천리

맑은 물 샘솟아 쉼 없이 흐르나니

대한 비로봉일세라

이제 우리가 가꾸고 대동단결될 역사로

만대까지 물려줄 땅

지난 날 사상과 이념으로

둔화되었던 마음들도

화합으로 하나씩 녹여

나누고 뭉치자.

그리하여 하나 된 백의민족

새로운 역사를 창출하고 준비하여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

                옛날처럼 우리함께 목놓아 부르자!

 

THE SUN IS RISING!

                         

                                                   SANG GO CHOI

The sun is rising !

The sun is rising !

The blazing sun is rising !

 

The sun is rising

From the East Sea to the end of the world !

 

The blue heaven appeared in the beginning,

The blessed racial land, thundered by a bell

The sound of hammers, from which

Heaven and ground were shaking strongly

Our country, having symbolized as the star

Of the East for about 5,000 years.

 

With great culture and history,

The land of beautiful scenery all over korea

The glorious bearobong with clearly spring

Which has flowed into our rivers constantly.

 

Having a land to be transfered to descendants

With our own making and uniting history.

 

Though having hearts dull-headed because of

different thoughts and doctorines during the last century

 

Now, we should be strongly united

In harmony as melting them.

 

Then as the white_clad race: Korean.

Let's create and prepare new history for descendants.

 

Hurrah for our nation-The Republic of Korea !

Hurrah for our nation-The Republic of Korea !

 

Let's shout ourselves hoarse like doing in former years!  

 

 

 

2010년 새해 아침 나주 금성산 정상에 떠오른 찬란한 태양(사진 : 차별화 홍양현 선배님)

 

 금성산 해맞이로 경인년 ‘출발~’

눈 쌓인 금성산 노적봉에서 시민들 새해맞이


경인년 새해를 여는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일 금성산 정상 노적봉에서 열렸다.

 

이광형 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시민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새해맞이 행사는 새벽을 여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년인사 및 덕담나누기, 문화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해는 7시 45분께 떠오르기 시작해 56분쯤 중천에 떠올랐다. 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가족, 친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새해 희망을 다졌다.

 

금성산은 1966년 공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산 정상을 비롯한 주변지역에 민간인 출입이 전면 통제돼 온 가운데 지난 99년 금성산되찾기 시민운동을 통해 이듬해부터 새해를 맞아 해맞이 행사장으로 개방돼 오고 있다.

 

이날도 시민들은 금성산 새해맞이행사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떡국과 차(茶)를 나누며 눈 쌓인 금성산의 절경과 나주평야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밖에도 영산포 가야산 정상 팔각정과 세지면 망월산, 반남면 자미산, 공산면 구수봉에서도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심향사 송구영신 ‘제야의 종소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과 해넘이, 해맞이 행사 나눠


나주 도심 속의 천년고찰 심향사(주지 원광)에서는 묵은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며 해넘이, 해맞이 행사로 새해맞이를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31일 저녁 오후 7시 소원등 만들기를 시작으로 율강 전병규 선생의 대금선율 누리기와 참회의 시간(자비수참) 등을 거쳐 자정이 되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33번 제야의 종을 울리는 가운데 새해를 맞았다.

이어 새해 아침 6시 새벽종 타종(28번)을 한 참석자들은 금성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며 힘찬 새해를 다짐했다.

 

◁ 심향사 주지 원광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

 

제야의 종(除夜 - 鐘)은 섣달 그믐날 밤에 울리는 종 또는 그 종소리를 가리키는데 원래는 절에서 아침저녁으로 종을 108번 울리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한 해의 마지막 밤에 울리는 종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2월 31일 밤 12시를 기해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것으로 제야의 종을 대신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제야의 종의 기원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에 의해 시작된데다, 제야의 종소리를 생중계하는 행사 역시 일제 강점기있어왔다는 점에서 뭔가 우리만의 정체성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그리고 밤엔 달이 떴다.

붉은달,

아이들이 마법의 달이라고 했다.

 

 

 달을 찍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몇번을 찍었지만 모습을 담기가 어렵다.

이건 눈밭에 나가 천신만고끝에 얻은 모습이다.

새해 처음 본 달인데 썩 밝아보이지가 않는다.

11월 열이렛날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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