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고을살림 알콩달콩 엮어서
-나주뉴스 창간 3주년을 축하하며-
김종
세살바기 밤톨 같은 나주뉴스
피어난 꽃향기 피돌기 하듯
구름이야 바람이야 북장구 치며
내공 다진 눈빛이
꼭 애기부처 같다
사람세상 고을살림 동네방네 엮어서
양 날개 펼쳐 보이는 신문이 돼라
구만리 장천 한달음에 날기보다는
가을햇살에 깻단 마르듯
어깨동무 춤사위가 절로절로 고실한 신문
강물처럼 먼 길 가면서
새벽의 맥박소리에 물이 오르고
희망의 생수를 퍼내고
기쁨의 밀물로 숲을 짓는 신문
나주뉴스가 그런 신문이면 좋겠다.
배경사진:한수제에 비친 자화상
홍양현 나주뉴스 NPC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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