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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남평농협, 다도지점에서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공연

by 호호^.^아줌마 2010. 9. 7.

◇ 남평농협 다도지점 대강당에서 열린 농촌 희망 가꾸기 음악회에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농촌의 희망 찾아 음악선물 전달

 

남평농협, 다도지점에서 ‘우주호와 음악친구들’   


남평농협(조합장 김병원)은 농촌의 고령화와 부녀화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늘어나는 산촌마을을 찾아가 지난달 31일 음악회를 개최했다.

 

남평농협 다도지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그동안 좀처럼 문화예술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다도 인근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한마음이 되어 서로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특별하고 작은 음악회로 진행됐다.

 

주민 김순례(49·여·남평읍 대교리)씨는 “성악음악회라 해서 지루하고 딱딱할 줄 알았는데 모두가 같이 부를 수 있는 경복궁타령, 친구여, 동백섬 같은 노래들을 들려주어 또 다른 즐거움을 느꼈다”며 공연을 마련해준 농협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를 마련한 김병원 조합장은 “일에 지친 농업인들이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자리인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이같은 삶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농협 문화복지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 음악회는 ‘우주호와 음악친구들’이라는 남성 성악 중창단이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을 잡고 좋은 음악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행복의 그릇을 키우며 노래로 사람들의 시름을 달래 활기찬 생활을 이끌어 나가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남평농협은 지난 5월 산촌개발을 목적으로 다도한우명품관 슬로우를 개장, 농가에서 키운 한우 소비를 촉진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 참깨, 콩 등 농축산물 판매에 힘을 기울이는 등 산촌마을개발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