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가을이었다.
유럽의 생태마을 취재를 위해 프랑스 남부 보르도에 있는 자두마을에 들렀다가
다시 역사생태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도르도뉴(Dordogne) 빌뚜레(Villetoureix)라는 마을에서
이틀밤 사흘낮을 보내게 됐다.
장 클로드 브와이에 씨 집에 도착하자
어스름이 깔리고 그 사이로 초저녁달이 반갑다.
달은 어디에서나 누구나 볼 수 있다.
그 먼 곳에 있는 해와 달과 별은 내가 어디에 있거나 고개를 들면 바라볼 수 있는데 간혹 어떤 목표, 또 어떤 대상은 가까이에 있어도 너무나 멀다 별이 아스라히 멀듯이...
당신만을 사랑해
혜은이
어느 꿈 같은 봄날에
처음 그대를 만난 날부터
나는 알게 되었어요.
사랑의 기쁨과 슬픔
그대 내 곁을 떠나 멀리 있다 하여도
이마음 깊은 곳에 언제나 살고 있오
파도 소리 들리는 바닷가에 서서
목메게 그려보는 다정한 그 얼굴
울며울며 날으는 갈매기여 내 마음을
수평선 아득한 곳에
계시는 내님에게 말해줘요
오~ 당신만을 사랑해
당신만을 사랑해
정말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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