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크바움 쉰 번째 하우스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 바흐·모짜르트 소나타 연주
6일 저녁 7시30분 나주중앙초등학교 호연관에서
만물이 생동하는 봄, 하지만 꽃을 시샘하는 추위에 오던 봄이 움찔하는 4월을 맞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 초청 독주회가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지크바움(대표 조기홍)이 쉰 번째 하우스콘서트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새학기를 맞아 나주중앙초등학교(교장 최동수)로 찾아간다.
6일 저녁 7시30분 이 학교 호연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바흐의 바이올린소나타 3번 과 모차르트의 바이올린소나타 32번을 연주한다.
더불어 연주되는 몬티의 ‘차르다시’와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도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주자 이종만 씨는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중학생 때 독일로 옮겨 아헨 국립음대를 졸업(디플롬)하고 로스톡 국립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유학시절 독일 하겐시립교향악단 악장 및 재독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독일 크로스챔버오케스트라 단원, 뒤셀도르프심포니오케스트라, 쾰른챔버오케스트라, 베를린도이체오퍼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연주자로 기량을 닦아왔다.
귀국 후 지난해 공개 오디션을 거쳐 광주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박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한 뒤 광주와 서울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현일 씨가 맡는다.
지역 음악계가 긴 겨울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도 꾸준하게 음악의 저변확대에 힘을 기울여 온 무지크바움 조기홍 대표는 “찾아가는 동네음악회 쉰 번째 공연으로 마련된 음악회인 만큼 역량 있는 연주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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