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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

빈 항아리 속...김성순

by 호호^.^아줌마 2013. 1. 2.

 

◇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의 일몰 

 

빈 항아리 속

 

                           김성순

 

다 떠나고

텅빈 고요만이

어두운 시간을 쥔다

 

희미한 기억들 속에

문득 떠오르는 그리움

 

한껏 내려앉아

공허하게 귓가를 때리지만

 

다시 안을 수 있는

품이 있기에

 

다시 채울 수 있는

꿈이 있기에.

 

 

 

 

 

 

시인 김성순

 

- 목사골온누리약국 약사

- 시집 「하얀 속울음까지 들켜 버렸잖아(2009)」

- 월간 문학공간 신인문학상

- 약사 문예상 대상

- 한실문예창작 한꿈문학회 회원

- 이화벌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