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어리, 화순에서 피어나다
멸종위기 희귀 야생식물 ‘히어리’ 군락지 발견
화순군 남면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 수천그루 자생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보호종인 희어리가 화순군 남면 주산리 인근 산에서 무더기로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높이 1∼2m이고 작은 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피목(皮目)이 밀생한다.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cm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cm로 자란다.
히어리는 보통 키가 2~3m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곳의 히어리는 4~5m정도 되는 히어리가 산 계곡 중턱으로 수천그루가 자생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화순군은 봄꽃중 대표적인 멸종위기의 희귀종 히어리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군락지 정비와 아울러 군 차원에서 보호가 절실하다며 향후 보존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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