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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임성훈 나주시장 새해 첫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by 호호^.^아줌마 2014. 1. 28.

지상중계 : 임성훈 나주시장 새해 첫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1>

 

◇ 2014년 새해벽두 임성훈 나주시장이 19개 읍면동을 찾아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사전에 짜인 질문에 준비된 답변 ‘그렇고 그런 대화의 장’

 

8일 성북동 시작으로 23일까지 19개 읍·면·동 지역현안 청취

임성훈 시장 “민선5기 행정 빈틈없고 내실 있게 마무리” 약속

 

 

민선5기 나주시의 시정목표와 역점시책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임성훈 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8일 오전 성북동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19개 읍·면·동을 돌아보는 이번 연두순방은 그동안 주민들이 제기했던 건의사항에 대해 처리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또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민선5기를 마무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일부지역 대화의 장이 민선5기 행정의 치적 알리기와 사전에 조율된 각본대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면서 진정성이 떨어지고, 당연히 행정에서 수요를 파악해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단골메뉴로 등장해 ‘그렇고 그런 대화의 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구나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홍보영상 상영도 안 되고, 홍보책자 배부도 금지되면서 일부 노약자들은 두 시간 가까이 무료하게 앉아 있느라 경직된 분위기를 보여 앞으로 진행되는 대화에서는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주간 실시된 성북동과 이창동, 산포면, 남평읍 대화현장 주요 현안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혁신도시 대비 원도심 활성화 도로 관리 잘해야

…성북동

 

8일 오전 미도뷔페 2층 연회장에서 열린 성북동민과의 대화에는 차가운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화의 장에는 이기병 도의원과 임성환 의원, 박순복 의원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김근용 안정행정국장과 주요 실과장들이 배석해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꼼꼼히 메모를 하고 즉석에서 현안을 설명하는 기동성을 발휘했다.

조영식 동장의 동정보고에 이어 임성훈 시장은 성북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주요 시책에 대해 설명한 뒤 주민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공귀남 씨는 “현대아파트 노인정이 좁은 공간에서 남자노인과 여자노인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현재는 여자노인들만 사용하고 있어 남자노인들이 갈 것이 없다”며 “아파트관리사무소를 노인정으로 허가해 남자노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 시장은 실무자를 현장에 보내 노인정 승인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만수 씨는 “성북동은 행복한데 나만은 행복하지 못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북망문 복원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대아파트 앞 상가들이 해마다 되풀이 되는 침수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심경문 상하수도과장은 임 시장을 대신해 “올해 7월부터 2017년까지 관거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우기 이전에 미리 공사가 시작돼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남용 씨는 “나주영재교육원에서 현대아파트 앞에 이르는 도로가 15년 넘게 일방도로로 지정돼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를 못하고 슬럼가로 퇴보하고 있다”며 “나주시내 도로여건이 달라졌으니 일방도로를 해제하고 양방교행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나주시내권을 통과하는 국도1호선이 너무 잦은 신호등으로 운전자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련 부서를 통해 도로여건을 살펴본 뒤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여러 주민들이 마을 안길 아스콘 덧씌우기와 농로보장, 승강장 시설 등 공사 관련 건의를 내놓아 여전히 지역숙원사업이 건설 토목 등 기간사업에 치우치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불 꺼진 항구’ 영산포에 다시 불 밝혀주기를

…이창동

 

8일 오후 영산포중앙교회에서 열린 이창동 주민들과의 대화는 비좁은 공간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발 딛을 틈이 없이 진행됐다.

안주용 도의원을 비롯, 김판근 의원과 김철수 의원, 장행준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선 경제건설국장과 이민관 기업지원실장 등이 배석했다.

임 시장은 “나주가 천년목사고을의 영화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영산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영산강을 중심으로 영산포의 가치를 십분 활용해 근대문화관광의 본고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디딤돌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빛가람혁신도시와 나주읍성권 원도심 활성화에 견주어 영산포권은 여전히 쇠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좀 더 적극적인 개발정책을 요구했다.

나삼균 씨는 “이창동 주민센터 건물이 30년이 넘어 노후화 되고 공간이 비좁아 변변히 주민행사를 치를 장소가 없다”며 “이창동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복지관을 지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임 시장은 “복지관이나 공공건물을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영하는 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전하며 “남부권에는 나주시노인복지관이 있으니까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보자”고 답변했다.

동수동 강옥순 씨는 “전원주택을 좋게 지어놓고 살고 있는데 미래산단 지대가 높아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임 시장은 “기술적으로 산단 주변 녹지부분을 마을 진입로 높이로 조성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영호 씨는 “나주는 잠자고 나면 발전하는데 영산포는 계속 잠만 자고 있는 실정”이라며 “미래산단은 언제쯤 제대로 조성이 돼 지역에 도움이 될 것인지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임 시장은 “미래산단과 관련해 시장이 나쁜 짓 했으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검찰이 트집 잡았던 문제들이 다 해결돼 이제는 정상적으로 산단을 조성하고 분양하는 일만 남았다”며 “끝까지 믿고 산단 조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힘이 되어 달라”고 맞주문을 하기도.

 

주민과의 대화장 발 디딜 틈 없을 정도

…산포면

 

시정보고회 둘째 날인 지난 9일 산포면 복지회관에 300여명이 넘는 주민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려들었다. 곽삼성 산포면장은 시정보고회에서 올해 역점 시책보고 등으로 시장과 대화를 가졌다.

첫 번째 질문에 나선 장현규씨는 “산포면 매성1리 안길이 협소해 차량과 주민 통행이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니 마을안길 확포장을” 요구하자. 임 시장은 “매성1리 마을은 지구단위계획구역(구,준도시지역) 내 도시계획도로로서 시급성을 감안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후 연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옥씨는 “LPG통 사용연한 연장과 사용한 LPG통 수거 및 검사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 되고 있으니 관련업체 관리요청과 상하수도공사 후 균열된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및 비산먼지 방지 대책마련을” 주문하자. ‘LPG통 관련’에서는 “정책적으로 검토하겠다”. 또 ‘아스콘 덧씌우기’는 “현장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임준상씨는 “양지리에서 함평으로 가는 관문도로에 많은 차량들이 왕래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없다”며 “화장실 설치를 건의하자 부지만 동네에서 확보해 주면 설치 해 주겠다”고 답변했다.

위영규씨는 “플락스틱 제조공장 ㈜골드케미칼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요구는. 환경관리과장은 ”1년3회이상 측정, 기준 초과시 배상조치. 2013년 악취저감시설 설치완료. 2013년11월 기준치이하 측정돼 법 규정에 이상 없다“고 밝혔으며, 임 시장 ”주민동의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었다“며, 심도 있게 검토 후 답변하겠다”고 했다.

정영남씨는 “혁신도시 주변 조성으로 재성마을 주변이 대나무, 아카시아 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생활이 불편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비” 요청해. “현장 확인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종씨는 “산포면 비상활주로 주변은 하우스단지로서 비가 많이오면 용수로 폭이 좁아 농산물 피해가 많다고 수로관 설치” 요구하자. 임 시장은 “우리시에서 관리하는 수로관 신보 용수로 구간으로 사업비가 과다 소요되어 연차적으로 사업 시행함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 외에 이기열씨가 “등수평야길 꽃길조성 및 불법쓰레기투기 장소정비와 김성근씨, 정자산에 나무심어 인근관광객을 찾을 수 있는 공원조성 요망, 박원철씨는 등정3리, 신도2리 경로당 에어컨 설치 요망하자. 임 시장은 이에대해 현장 확인 후 조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시 부도설 사실인가?

…남평읍

 

남평읍은 지난 9일 오후 열린 시정보고회 자리에서 올해 역점시책과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 실적 보고 등으로 시작됐다.

진춘국씨는 “지난 시장때 지방채발행과 스포츠테마파크 등 수백억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변도시개발사업, 왕곡미래산단 미분양시 사업비가 나주시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시중에 떠도는 나주시 부도설에 대해 명쾌한 해명”요구하자 임 시장은 “강변도시개발, 왕곡미래산단, 신도산단 등은 민자사업이라면서, 위 사업들이 전부 같은 투자자로 민간사업자가 자본 확보해 책임하에 추진해야 할 것이며, 사업을 하나씩 해결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춘기씨는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주기로 한 것이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안돼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자 임 시장은 “오수처리시설은 국비240억원이 투자될 사업으로 국비70%, 시비30%의 사업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되어야 함으로. 우진마을은 2008년도에지 정되었으며 현재 나주시하수관거사업은 2003년도 지정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두현씨는 “남평재가노인복지센터 입구에 턱이 있는데 비가 오면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 있어 통행이 불편하고 특히 겨울에는 물이 얼어 위험하니 배수로 설치”요구하자. 임 시장은 “현장 확인 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으로 빠른 시일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진길복씨는 “일반적으로 배수펌프장은 마을과 떨어져 있는데 왜 마을 정중앙설치 이유 배수로 내에 토사가 쌓일 경우 마을피해가 예상 된다”며 조치를 요구하자. 임 시장은 “전반적인 유역면적 결정해서 가정 저지대로 선정되었다며. 배수펌프장은 혐오시설도 아니고 체육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등 하겠다.” “다시한번 설명회 등을 하고 함께 고민해보자.” 말했다.

유병선씨는 “혁신도시는 혁신도시 특별지원법으로 이주 공무원에 대한 이자 면제 등 혜택이 있다. 강변도시도 빠른 정착을 위해 타 시군이주자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과 일반적인 신도시는 전선을 지중화 하는데 강변도시는 지상전주로 건설 중이라면서 지중화 요구”하자.

이에 대해 임 시장 “혁신도시는 특별법으로 지원된 것이라면서, 강변도시를 혁신도시에 준해서 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또 “분양가 산정시 지상주로 설계해서 반영, 지중화 할 경우 분양가 상승해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춘호씨는 “2011년도 도시계획도로 장기도로 미집행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많음. 빠른 시일 내 개설을 요구하고, 광이리 저온저장고 3월말 완공예정, 내부기자재(팔레트, 지게차 등) 보조 요청”했다.

이에 임 시장은 “도시계획도로는 건의대로 검토하겠다”. 또 “모든 것을 시에서 지원해 주는 것은 맞지 않으나 팔레트 등 기자재 장비지원은 예산이 많이 소요되므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강재용씨는 “강변제방도로에 과속차량이 많고 보안등,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위험하니 보안등, 가드레일 설치” 요구하자. 임 시장은 “잉어집~강변도시의 제방도로전체에 보안등과 가드레일 설치는 예산이 많이들어 힘들다”며, “차량제한속도표시와 위험부, 곡선부에 가로등 및 가드레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열씨는 “남평농공단지는 지역 주민숙원사업이자 남평지역발전의 축인데 아직까지 시행안된 이유와 사업비40억원에 대한이자는 시민의 혈세이라면서 어떻게 책임 질 것인가?” 물어보자.

이에 임 시장은 “남평농공단지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40억에 대한 부분은 오해가 있다”면서, 남평농공단지는 민자사업으로 사업시행자가 투자개발비가 40억원으로 사업시행자가 부담해야할 금액이라고 밝히면“서, ”2012년 감정평가결과보상비가 예상보다 과다해서 민간업자가 더 확보할 예정으로 현재 지연되고 있다“. ”강변도시 개발사업자와 같은 사업자이므로 강변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빠른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재수씨는 “서산리 준산업단지(광일식품 외 6개 기업)에 가로등이 없어 교통사고 위험 및 범죄 위험이 많아 가로등 설치” 요구는. “읍에서 현지 조사해 처리하겠다”. 했으며, 윤양혁씨는 “남석리 소하천 다리가 6m로 교각이 1개 있는데 이물질이 걸려 폭우시 침수피해 발생 된다”며 조치를 요구하자. 임 시장은 “현지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봉수씨가 “혁신도시에 열병합 발전소 전처리 시설에 쓰레기를 태워 처리하는데 다이옥신 등 공해 발생해서 친환경 농산물 등에 피해를 있는다”며, “처리대책 세워주기”를 요구하자. 임 시장은 “현재 발주한 것은 LNG80%처리 시설이고, 20%는혁신도시자체 생활폐기물중 태울 수 있는 것만 따로 분리해 압축한RDF처리시설이라면서, 오염원물질 발생하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상중계 : 임성훈 나주시장 새해 첫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2>

 

“뭣하고 계십니까, 시장님? 공사 감독만 잘해도 돈 버는데...”

임 시장 “뜨거운 현안부터 얘기하자” 왕곡면 축산분뇨퇴비사업 관련 민원 챙겨

마을회관 냉장고·에어컨, 경로당 보수 요구 ‘봇물’ 속 도로·상수도 불편 빗발쳐

 

민선5기 나주시의 시정목표와 역점시책을 공유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한 임성훈 시장의 읍·면·동 연두순방이 지난 8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19개 읍·면·동을 돌아보는 이번 연두순방은 그동안 주민들이 제기했던 건의사항에 대해 처리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또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민선5기를 마무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초반에 실시된 일부지역 대화의 장이 민선5기 행정의 치적 알리기와 사전에 조율된 각본대로 질문과 답변이 이뤄져 ‘그렇고 그런 대화의 장’이었다는 평가였던데 반해, 지난주간 이뤄진 대화는 임성훈 시장이 인사말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민들의 얘기를 더 듣는 등 지역현안을 먼저 챙기는 변화를 보였다.

왕곡면과 공산면, 세지면, 동강면, 문평면, 금천면, 노안면 대화현장 주요 현안을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축산분뇨퇴비사업 필요하지만 주민동의 없으면 안 돼

…왕곡면

 

14일 오전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왕곡면에 도착한 임성훈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축순환자원화시설사업(축산분뇨퇴비자원화사업)과 관련해 신포2리 마을주민들이 행사장 밖에서 현수막 시위를 벌이고 있자 “추운데서 고생하지 말고 들어가서 얘기하자”며 주민들을 설득해 대화의 장에 입장했다.

박충서 면장의 면정보고에 이어 대화에 나선 임 시장은 “오늘은 지역현안을 듣는 것이 우선”이라며 30분으로 예정된 인사말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민들의 민원에 귀를 기울였다.

신포2리 정규선 이장은 “마을 인근에 이미 축산분뇨퇴비공장이 들어서 있는데 똑같은 시설이 또 들어서게 돼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을 당하고 있으며, 사업자가 주민동의를 받는 과정에 금품이 오가고 41명의 주민들이 동의를 했다는 것도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현재 나주시에서 배출되는 축산분뇨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루 10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3기 이상의 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지금 이런 시설들을 갖춰놓지 않으면 수질오염총량제로 인해 나주시는 아무런 개발행위도 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축산농가들도 분뇨처리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순환농업이 이뤄져야 하고 축산분뇨를 퇴비화 하는 사업이 필요하지만, 주민들의 동의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에 해당 과장, 국장이 현장을 나가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옥곡1리 주민 김봉주 씨는 “국가에너지를 원자력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태양광을 활성화 시켜 원자력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나주시가 전국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행정단위 통합으로 여러 마을이 통합된 경우 규모가 작은 자연부락은 경로당 운영비도 차별을 받기 때문에 조례를 제정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 시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이상목 경제교통과장은 “태양광 설치사업은 국비 40%, 시비20%, 자부담 40%로 사업비가 이뤄지지만, 전기세가 크게 절감되기 때문에 4~5년 만에 자부담이 만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주시에 배정되는 사업물량이 연간 60가구 정도로 한정이 돼 있어 임의로 사업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임 시장은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고 소일도 할 수 있도록 한 마을에 노인정 한 곳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느러지전망대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 시급

…동강면

 

16일 오전에 열린 동강면 연두순방은 안주용 도의원과 김복남 의원, 이광석 의원이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홍경석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배석했다.

곡천2구 김덕심 부녀회장은 “느러지전망대 개설 이후 코스모스길을 따라 전국에서 수많은 자전거 관광객들이 마을을 찾고 있으나 숙박시설과 매점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해서 관광객 숙소로 활용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게 하는 것보다는 물도 팔고, 전기세, 수도세도 받아서 마을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가 나서서 운영방안을 찾아보라”고 맞주문을 했다.

안영현 이장협의회장과 나행수 주민자치위원장도 느러지전망대를 지역 관광아이콘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진입로 확포장공사와 매점 설치 등을 건의했다.

3년 전 귀촌했다는 월량2구 배진영 씨는 “마을 입구 메타세콰이어 길이 멋져서 귀촌을 결심하고 천연염색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집 근처 연못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관리도 안 되고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마을 경관을 헤치고 있다”며 “주변을 정비해 벤치도 놓고 경관을 잘 꾸며 놓으면 동강을 찾는 관광객들이 느러지전망대만 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동강에 머물면서 경제에 도움도 주고 갈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임 시장은 “동강면은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간척지쌀로도 유명하고 친환경농업의 본거지로서 관광과 생태가 어우러진 친환경 농촌생태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역발전의 획기적 프로젝트 ‘개봉박두’

…노안면

 

노안면 주민과의 대화에는 이기병 도의원을 비롯해서 김종운 시의장과 김창선 의원이 자리를 같이했다.

임 시장은 노안면 발전의 최대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그린벨트 개발제한지역 지정과 관련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수 없다면 가능한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히며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활용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전했다.

주민 김옥현 씨는 “노안면의 48.3%에 이르는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지역발전의 발목을 붙잡고 있어서 임성훈 시장 취임 초기 순방 때 노안면민들이 먹고 살만한 산단 하나 조성해 달라 했는데 아직까지 밑그림이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임 시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시장의 권한이 아니라 손을 댈 수가 없다”고 거듭 설명한 뒤 “광주 인근 나주, 화순, 담양, 장성 자치단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머잖아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큰 선물’이 결정될 예정인데 노안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종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주민 서공수 씨는 “슬레이트 지붕이 암을 유발한다는데 종합처리장을 만들어 주민건강권을 지켜달라”고 주문하자 임 시장이 “처리장 운영을 하려면 돈이 드는데 당장 어디서 예산을 만들겠냐”고 답변했다.

이에 발끈한 서 씨는 “돈을 안 들이고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시장님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면서 “공사장의 공사감독만 잘 해도 일 년 뒤 다시 공사를 하는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대표적인 예산낭비 공사현장으로 노안면 장림마을 도로공사와 노안남초등학교앞 상수도공사를 손꼽았다.

 

전통테마마을 체험객 편의시설 확충을

…공산면

 

공산면은 지난 14일 오후 열린 시정보고회 자리에서 올해 특수시책으로 다야뜰생태공원 꽃단지 힐링축제 개최와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추진 등으로 시책을 내세우고 이어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 실적 보고 등으로 이어져 진행했다.

양은섭 씨는 “상방1리 경로당 화장실 보수와 노인들이 외부에서 운동하기 어려우니 누워서하는 온열침대 맛사지기 지원요청하자, 주민복지과 이민철 과장은 “복지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온열침대는 힘들 것 같고 실내에서 운동 할 수 있는 기구를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좌수 씨는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어 체험객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데 화장실의 노후로 인하여 불편을 겪고 있어 화장실을 신축해 줄 것을 건의하자, 임 시장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 파악 후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연 씨는 마을안길이 각종공사로 인하여 포장전의 울퉁불퉁한 길이 돼 주민통행에 많은불편을 겪고 있으니 아스콘 덧씌우기를 건의하자, 임 시장은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이 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해 주어야 한다면서 현장 검토 후 조치를 취하겠다” 밝혔다.

정요원 씨는 “나주시향토문화유산 제22호인 영태각(永泰)이 1926년 건립되어 천정에서 비가 새는 등 보수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시 문화유산임을 감안하여 보수하여 줄 것”을 요구, 임 시장은 “현장 확인 후 신속히 보수 하겠다”고 밝혔다.

 

사조화인코리아공장 악취, 먼지 피해대책 세워야

…금천면

 

금천면은 지난 17일 오전 열린 시정보고회 자리에서 올해 역점시책을 밝히면서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 실적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임창민 씨는 “금천면지 발행관련 성금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실 것을 건의하며 타면에 비해 지원금 상향조정을 요청하자, 임 시장은 “면지가 금천면의 역사를 나타내는 좋은 자료가 되길 바라며, 타면과의 형평에 맞게 지원해 주겠다” 밝혔다.

이원복 씨는 “고동리에 위치한 사조화인코리아공장 가동에 따른 악취, 먼지 등 주민 피해가 심하니 시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지도 단속해 주시기 요구하자, 임 시장은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측, 행정 주민들로 협의체를 구성해 결책을 찾도록 하고 회사의 공장운영에 무조건 반대 하는 여론은 지양해 줄 것을 바랬다.

최원섭 씨는 “농가에서 선호하는 소형 저온저장고사업을 면당평균4~5개 배정되어 신청물량에 턱없이 부족하므로 시차원에서 물량을 확대해 주길 요청하자, 임 시장은 “현재 3평당 3,000천원을 지원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 보조금을 50%에서 낮추는 방안도 생각해 보겠다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농가에서 자부담을 들여서라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준수 씨는 “무인항공 방제실시시 농약으로 인하여 벌이 많이 죽는사례가 있어 예방차원에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경써 주길 바란다는 요청에 대해 임 시장은 ‘우선 실태 파악을 하도록 하고 향후 농협에서 무인 공동방제실시시 양봉농가에 충분히 홍보하여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룡저수지 물 관리 노인들에게 맡겨서야

…문평면

 

지난 16일 오후 열린 시정보고회에서 나평일 씨는 “송림마을 안쪽 소하천 폭과 높이가 협소하여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 및 주택붕괴위험이 상존하여 항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임 시장은 “소하천 전체 재조사후 우선순위 정해 현지 조사 후 적극 검토하고 시급한 부분 응급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나영일 씨는 “배수펌프용량이 소형이어서 비가 100mm만 내려도 배수를 감당치 못해 그로인한 피해가 많음. 펌프용량을 대형으로 증설 요청하자 농어촌공사 담당자는 “정부기준에 맞춰 설계 및 시공했으나, 기준 및 예산문제 때문에 입장이 난처하나 중앙에 계속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 씨는 “벼 생산면적 대비 건조저장 시설이 크게 부족하여 과도한 노동력과 영농비용이 증가하고 적기수확 및 수확 후 품질관리 등 어려움이 많으므로 건조저장시설 지원요청

이에 대해 임 시장은 “마을농가 단위지원은 운영상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며 농협이 주관하여 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송덕호 씨는 “백룡저수지 물을 대기위해 수문 3갈래로 분리하는 일을 노인들이 하고 있어 위험할 뿐 아니라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 농촌공사 관계자는 “많은 예산이 들지 않는다”며 곧바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식 씨는 “2012년 태풍피해로 지붕이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빠른 시일 내에 보수 건의하자 주민복지과장은 “도에서 지원받아 신옥마을 목욕장설치로 인하여 보수를 보류 했었는데 주민들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 시비를 확보해서라도 계속 존치도록 하겠다”며 “수일내 점검하여 보수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채점식 씨는“ 교차점이 T자형이로 되어 있고 거의 직각에 가까워 좌. 우회전시 이용불편을 물론 차량사고 발생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좌우 시야확보를 위한 곡선화 등 대책마련 요구하자 임 시장은 “위험요인에 대하여 공감하며 대책마련 적극 검토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전상규 씨는 “기존에 면소재지에서 남산마을까지 자전거길이 있었는데 현재 파손돼 있어 보수가 필요하다고 하자 임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히 보수 하겠다“ 답변했다.

 

주민숙원사업 일부만 추진, 나머지는?

…세지면

 

지난 15일 오전 열린 시정보고회 자리에서 오흥자 씨는 “버스승강장이 없어서 솔로몬기도원, 예다손 떡 생산공장, 열매교회 등이 생활이 불편하니 승강장 설치를 요구하자. 임 시장은 ”적극 검토해 주민들이 불편 없도록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하겠다“고 밝혔다.

나한천 씨는 “몇년전부터 관리계획 세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 사업 진행여부를 알 수 없어서 주민들의 불평이 늘고 있으니 확실한 답변을 바란다”고 요구하자.

임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라남도와 국토부, 농림부 등에 건의해 협의 중이니 상반기 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창수 씨는 “과수농가 전동가위 보조사업이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너무 적으니 우리시 전체 수량이 최소150개 이상 지원 될 수 있도록 요청하자, 임 시장은 “전액 우리시 재원으로 보조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재정형편상 어려움이 있으니 예산여력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늘려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종호 씨는 “우리시에서 주민숙원사업을 추진 할 시예산 등의 사유로 일부만 완료되는 사례가 많아 주민불편이 있으니 모든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요구하자, 임 시장은 “우리시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완료 하였으나 동구간은 농어촌공사 소관이기 때문에 추후 농어촌공사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봉덕 씨는 “어떤 동네는 가스차단기를 모든 세대에 설치해 주었는데 우리 동네도 설치해 주라고 요구하자, 임 시장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저소득층 및 독고노인 위주로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가구는 해주는 것이 힘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