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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사회적기업 ‘나물사랑’, 서내동여자노인회와 협약

by 호호^.^아줌마 2015. 5. 11.

나주읍성권 어르신들 공동작업장 운영

 

사회적기업 ‘나물사랑’, 서내동여자노인회와 협약

 

“워따워따~ 노물(나물) 따듬고 찬거리 맹그는 일이라믄 이날 이때까지 평생 해온 일인디, 우리가 취직을 한 거 아녀, 시방?”

“그라제. 부엌데기 경력 50년 만에 처음으로 회사직원이 돼보는 갑네.”

 

지난 6일 아침나절부터 서성문 안쪽길이 떠들썩하다.

 

평소 같으면 점심 무렵 함께 모여서 점심식사를 할 요량으로 북적이던 서내동여자노인회(회장 윤말순)가 오전 9시부터 동네 할머니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머윗대 한 꾸러미씩을 보듬고 앉아 껍질 벗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나물사랑(대표 서광휘, 나주시 노안면 소재)과 서내동여자노인회가 농산물 1차가공협약을 맺고 이날 첫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취업지원센터는 4월 중순부터 나물사랑측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산물 1차 가공작업을 어르신들의 일자리사업으로 실시하기로 협의를 해왔다.

 

서성문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서내동여자노인회는 다른 노인정에 비해 회원들의 일에 대한 의욕과 활동력이 뛰어나 사회적기업 공식 파트너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 서내동여자노인회 회원들이 사회적기업 ‘나물사랑’과 업무협약을 맺고 나물가공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