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交遊)1 교유(交遊) 교유(交遊) 김현임 옛 어른의 시구였다. 꽃을 심으면 행여 피지 않을까 염려되고 꽃이 피면 이내 질까 또 전전긍긍, 하여 꽃 심는 기쁨을 모른다했던가. 살아가면서 쉽사리 엮기 힘든 우리들의 고운 인연을 꽃으로 은유하여 읊은 시였으리라. 뜨락의 봄꽃이 진다. 하염없이. 꽃샘추위를 이겨낸 장한 봄.. 2009.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