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1 고난을 헤치고 피어난 나주천 부용芙蓉 아침 출근길, 결국 나주천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부용에 취해 발길을 멈췄다. "무슨 꽃이 저렇듯 매력없이 크기만 할까?" 탐탁치 않게 여기며 지나치던 것이 며칠 됐다. 평소 수풀 사이에 빼꼼히 고개 내민 작은 꽃들에 관심이 많았던 나, "날 봐라!" 하듯 네 활개를 활짝 펼치고 뽐내는 얼굴 큰 부용에 .. 2009.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