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주이야기

동강 봉추마을 들노래로 인연 맺다

by 호호^.^아줌마 2008. 10. 9.

 

 

 

 

동강 봉추마을 들노래로 인연 맺다

2일 청주시 소리고울예술단과 자매결연

친목도모 속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길 터


나주들노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나주시 동강면 봉추마을(이장 서관석)이 청주시의 한 예술단과 자매결연을 갖고 상호 예술 공연은 물론 농산물 직거래 판로를 개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강면 봉추마을 주민들은 지난 2일 청주시 전통국악사랑 소리고울예술단(단장 박을자) 단원 50여명이 마을을 방문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갖고 상호 교환 방문을 통해 전통국악에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 마을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자매결연은 이 마을 출신으로 충북지역에서 국악 활동을 하며 소리고울예술단의 단장을 역임한 박종심(60․나주시 대호동)씨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박 씨는 바로 봉추 들노래 전수자인 박만배 씨의 장녀이기도 하다.

이 마을 서관석(48) 이장은 “이날 자매결연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는 작은 농촌마을에 생기를 불어넣는 단비와도 같은 경사였다”고 기뻐하며 “앞으로 농번기철에 예술단 단원들이 마을을 방문, 우리 마을에서 생산한 무농약 쌀과 나주배, 배즙 등 농산물을 직거래하기로 하는 등 꾸준히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양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