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 떡케익만들기
2009년 4월 25일
광주 남도음식박물관에서...
지금부터 생과일로 떡케익 만드는 과정을 하나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사가 기민하지 못해서 앞부분 과정을 촬영하지 못한 관계로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재료 : 쌀가루 적당히(식구 많으면 많이, 적으면 적게)
딸기 간 것(복분자, 다른 과일도 됨), 대추4개, 소금 약간, 설탕 알아서,
삶은콩이나 건포도(없어도 됨)
※ 참고로 쌀 한 되는 800g이고 쌀가루로 하면 10컵 정도 됩니다.
1. 먼저 방앗간에서 쌀가루를 내야겠죠? 그전에...
a.깨끗이 씻어 물에 8-12시간 이상 불려 물기 30분 뺄것.
b.현미는 더 충분히 불려주고 물 갈아주기.
c.천연소금,볶은소금 사용(방앗간 주인에게 소금 넣지말라고 꼭 말할 것)
d.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를 손으로 비벼주며 체내려 5컵, 10컵씩 냉동보관!
(쌀가루는 굳지 않으니까 언제든지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는 조교의 말씀^^)
2. 소금 넣고 수분이 적당하게 물을 주고 체내리기
3. 갈아놓은 과일을 살살 섞어가면서 체에 다시 한번 내린다음 찜틀(딤섬)에 담기
4. 흔들리지않게 찜기에 올리고 센불로 켠후 김오르기 시작해서 12-15분후 끄기
이 부분부터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지금 떡시루에서 떡이 익고 있는 중입니다.
그동안 막간을 이용해 떡케익을 장식할 고명을 준비합니다.
칼쓰는 일은 아짐들이 해야겠죠.
시범을 보이고 있는 조교는 정달례 아짐입니다.
애들이 신기해하고 있죠?
정달례 아짐의 필살기는
대추로 꽃모양 만들기입니다.
가까이에서 찍으려고 했더니
비법이니까 공개할 수 없다는 군요.
그 사이 은산이가 도마 위에 만들어 놓은 고명을 잽싸게 집어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는
제대로 가르쳐줘야 한다는 달례아짐...
옆에서 순미아짐이 돕고 있습니다.
고명을 만들어 놓고
떡이 익는 동안 막간을 이용해 꼬마요리사들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은산이...은세...은강이 순입니다.
은산이 은세 은강이의 또 다른 모습.
은세는 상당히 카메라를 의식하고 있군요.
나중에 카메라 앞에서 일할 감입니다.
아하, 카메라를 은강이에게 넘겼습니다.
은산이 모녀...
이번에는 카메라를 은산이에게 넘겼습니다.
은강이 모녀...
그리고 놀고 있는 아짐들...
정희 아짐은 봉체조쇼를 보여주려는가 봅니다.
영미 아짐과 미례 아짐의 전형적인 7080포즈!
영미 아짐 요즘 교육청 일이 힘들다더니
동안됐군요. 축하드립니다^^
또 다른 아줌마부대
누가누가 사진발 잘받나...
치열한 포스가 느껴지죠?
떡 익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서히 지쳐가는 표정입니다.
윤이 아짐 : 하이고~ 떡케익이고 뭐고 삽겹살에 보리밥이 최곤디...
수원 아짐 : 사진 나오긴 하는거여? 디카도 아니고 핸드폰이구만~
정숙 아짐 : 그래도 사진기 앞에서는 예의를 갖춰야제. 잘 부탁해요!!
자, 사진놀이 하는 동안
떡이 익었습니다.
미리 칼집을 내줘야 먹을 때 분쟁이 안 일어납니다.
지금부터 고명을 장식합니다.
이제 아이들도 작업에 투입됩니다.
각자 모양을 내면 됩니다.
고명 장식 중에
손에 떡 묻었다고 빨아먹고 붙이고 빨아먹고 붙이고 그러면 못씁니다.
자, 모양이 나오기 시작하죠?
해바라기씨와 대추로 모양을 냈습니다.
과일이나 건포도 같은 것을 활용해도 됩니다.
완성된 떡케익!!
식기 전에 나눠먹으면 됩니다.
생일이나 명절에 제과점 케익 이용하는 것 보다
집에서 애들이랑 같이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집은 단 것을 싫어해서
산 케익은 촛불 끄고 나면 다들 관심밖인데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끝까지 먹게 되더군요.
호호아짐의 떡 만들기 TIP :
▶ 떡이 설지 않고 잘 익으려면 .....
① 수분이 적당해야 한다.
☞물주기 : 방앗간에서 빻아온 쌀가루를 살짝 쥐어 흔들어보아 깨지면 수분 부족→설익는다.
② 화력이 강해야 한다. 불이 중심에 가야 한다.
③ 공기가 많이 들어가야 한다. ☞체내리기(2-3번 이상 ) <-- 체내리기를 많이 하면
제과점 케익마냥 아주 부드러워져요. 보통 떡이 아닌 것 같죠.
※ 딤섬의 경우 면보 아래 안깔고 위만 젖은 면보로 팽팽하게 씌워준다.
불을 끄고 바로 면보를 벗기면 떡이 마르므로 2-3분 둔다.
※ 뜨거울때 엎으면 깨지니까 식은 후 엎는다.
* 저희는 설탕은 안 넣고 쌀과 딸기의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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