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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야뇨증에서 요실금까지

by 호호^.^아줌마 2009. 11. 8.

나재옥의 건강이야기

 

야뇨증에서 요실금까지


나재옥 원장(금성한의원)


아이들이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하면 부모들은 한 시름 놓고 많이 자란 아이를 보면서 흐뭇해한다. 그러나 간혹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밤에 소변을 못 가린다면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물론 당사자도 이러한 사실로 많이 위축되기도 한다.  어린 시절의 야뇨증만이 문제가 아니고, 성인들의 요실금은 더욱 걱정스럽고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한다.

 

심하게 웃거나 재채기만 해도 소변이 흘러내리고, 소변을 참지 못하고 요의를 느끼자마자 소변을 봐야 한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

 

요실금은 그 원인이 다양하므로 오랫동안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나이를 불문하고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숨기지 말고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요실금의 원인

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심한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혹은 몸을 비틀 때 약간의 소변을 흘린다면 요도 괄약근이 느슨해져서 그런 것이다.

② 요실금이 있으면서 직장에 통증이 동반된다면 전립선의 염증이나 감염일 가능성이 크다.

③ 요실금이 있으면서 배뇨할 때 뜨거운 물을 빼내는 것처럼 느껴지고, 소변에서 진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요로계 감염을 의심해야 한다. 만약 하복부에 통증과 불쾌감이 있다면 방광에 감염이 있는 것이다.

④ 만성적인 요통이 있고 X선 검사상 디스크 탈출증으로 밝혀졌다면, 방광으로 들어가는 신경을 디스크가 누르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⑤전립선 수술 후에 요실금이 심해지고 야간에 수없이 화장실에 가야만 한다면, 전립선 수술을 하면서 괄약근을 조절하는 근육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교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⑥ 남녀를 불문하고 젊은 사람이 요실금과 함께 어느 정도 소변을 보기가 불편하면서, 물건을 잘 떨어뜨리는 경우에는 다발성 경화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에는 보행에도 약간의 장애가 생기므로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⑦ 뇌졸중이 있으면 대뇌의 배뇨 조절 부위가 손상을 받아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⑧ 자궁이나 난소 혹은 전립선의 종양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신경들이 방사선에 손상되어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별 치료법

①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서 나타나는 아이들의 야뇨증 : 분명한 신경학적 질병이 없는 경우에 6살 이전까지는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 잠자기 전에 물은 마시지 않고 반드시 소변을 보게 한다.

②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긴장성 요실금 : 늘어난 골반에 의해서 생긴 것이다. 약물을 투여하는데 심각하면 외과적인 복구나 수술을 해야 한다.

③ 중년, 혹은 노년의 남자 : 전립선 비대에 의한 경우가 많다. 약물이나 수술요법이 있다.

④ 전립선 수술이나 골반 방사선 치료이후 : 이 경우에는 신경이나 근육이 손상된 상황이다. 교정하기가 비교적 어렵다.

⑤ 뇌졸중의 결과 : 약물의 사용, 방광의 재훈련

⑥ 이뇨제의 사용에 의한 경우에는 이뇨제를 계속 복용할 것인지 재고해야 한다.

⑦ 요로계 혹은 전립선 감염 : 항생제를 투여한다.

⑧ 다발성 경화증 혹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학적 질병 : 간헐적인 도뇨를 시행한다. 더불어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⑨ 당뇨병이 신경까지 파급된 경우에도 요실금이 나타나는데 별다른 치료법은 없다. 당뇨병은 수많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뇨환자는 철저하게 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⑩ 디스크가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디스크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자료참조 : 증상을 알면 당신도 절반은 의사, 정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