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시험 ‘바늘구멍’
12명 채용에 156명 접수 … 18일 체력시험에 “젖먹던 힘까지 발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절차 거쳐 12월 2일 면접시험, 3일 최종 발표
나주시가 12명의 환경미화원을 뽑기로 한 공개채용에 156명의 응시자가 몰리면서 1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시는“서류전형과 체력시험, 면접 등 3가지 방법으로 공개 경쟁채용 절차를 거쳐 환경미화원을 선발하기로 하고 공고한 결과 12명 모집에 156명이 접수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며 응시자 중“전문대졸 이상이 53명(34%), 20대도 39명(25%)을 차지할 정도로 취업난이 심각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령별 분포는 30대 90명, 20대 39명, 40대 27명 이었으며, 최고령자는 45세, 최연소자는 26세였다.
18일 치러진 체력시험은 138명이 응시한 가운데 영산강 둔치에서 치러졌는데, 30㎏짜리 마대들고 30m 왕복달리기를 비롯해서 윗몸 일으키기, 40㎏짜리 모래마대 오래들기 등의 체력테스트를 거쳤다
시는 모집인원의 2배수인 24명을 2차 합격자로 결정, 다음달 2일 면접시험을 거쳐 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데, 면접의 공정성을 위해 면접관은 지역 연고가 없는 중립적인 인사로 시험 전날에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나주시는 서류심사에서 나주사랑시책의 일환으로 나주에 살고 있는 사람을 우대하고, 가족부양 및 다자녀 가정에 가점을 반영하여 체력위주의 선발방법을 지양한 바 있다.
◇18일 나주시 영산강 둔치에서 치러진 환경미화원 선발을 위한 체력시험에서 응시자들이 30㎏짜리 마대들고 30m 왕복달리기를 비롯해서 윗몸 일으키기, 40㎏짜리 모래마대 오래들기 등의 체력테스트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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