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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이야기

전남 토지,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7배 늘어

by 호호^.^아줌마 2010. 1. 21.

 

전남 토지, 지난해 여의도 면적의 7배 늘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만2천232㎢

외국인 소유 3천792만㎡로 전국 최다

  

전남도내 토지면적이 서남해안 간척사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여의도면적의 7배인 20㎢가 늘어난 1만2천232㎢로 나타났다. 또 도내 외국인 토지 소유 면적은 3천792만㎡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전남도 토지 면적은 지난 2004년 말 대비 목포시 면적(50㎢)의 3.6배이나 여의도 면적의 61배인 180㎢가 늘었다.


이는 영암.해남 등 영산호 간척지 등록 18.5㎢을 비롯한 목포.여수.광양 등 소규모 공유수면 매립등록 1.2㎢, 나주.함평.진도.신안 등 미등록토지 신규등록 0.06㎢ 등의 이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도별로는 임야가 58%(7천75㎢)로 가장 넓고 농지 27%(3천252㎢), 도로 3%(385㎢), 대지 2%(269㎢), 잡종지 등 기타 10%(1천251㎢) 등이다. 고속도로 등 SOC 확충, 신도시 개발, 해외 및 수도권기업의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 지목은 늘어났고 임야, 농지 등은 줄었다.


전국 대비 전남의 토지면적은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로는 563만필지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해남, 순천, 화순, 고흥, 보성 순으로 면적이 넓고 필지 수로는 해남, 나주, 고흥, 순천, 여수 순으로 많다. 

 

또한 전남도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지난달 말 현재 3천792만㎡로 전국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말 대비 197만㎡가 늘어난 것으로 전 국토 면적 9만9천990㎢의 0.2%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개별공시지가 기준 약 2조2천629억원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전남도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늘어난 것은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성과에 따라 공장 부지 조성과 천혜의 관광지를 활용한 투자적지 매수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군별로는 보성군이 104만㎡로 가장 많고 완도 36만㎡ 영광 19만㎡, 해남군 11만㎡ 순이며 토지 투기 징후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유형별로는 개인의 경우 미국교포가 837만㎡, 법인은 미국합작법인이 2천213만㎡로 가장 많고 용도별로는 상업 및 공장용지가 2천250만㎡, 산림용지가 1천492만㎡, 주택 및 레저용지가 50만㎡ 등의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3천245만㎡로 가장 많고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인이 183만㎡,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이 151만㎡ 순이다.

 

서남해안 간척개발사업 및 지속적인 광양만권 신항부두 증설 등으로  토지면적이 늘어나 자산가치가 크게 증가되는 것은 물론 지방교부금 지원에도 유리하게 작용된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3차원 위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을 통해 도서해안지역 미등록 도서 및 미등록토지를 조사.등록해 민선자치시대의 자주 재원 확보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