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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긴 겨울잠 깨고 봄맞이 음악회 ‘손짓’

by 호호^.^아줌마 2010. 3. 1.

 

긴 겨울잠 깨고 봄맞이 음악회 ‘손짓’
‘봄이 오는 소리’…3월 5일 나주문화예술회관
이현경 플롯이야기…13일 심향사, 26일 목사내아

 

만물이 생동하는 봄 3월을 맞아 봄을 부르는 음악회가 잇달아 준비되고 있어 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주시가 주최하고 무지크바움(대표 조기홍)이 주관하는 신춘음악회 ‘봄이 오는 소리’가 오는 경칩을 하루 앞둔 3월 5일 저녁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첫무대는 광주대 음악학부 현순이 교수의 바이올린과 피아니스트 안혜림 씨의 연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봄’ 전 악장이 선보이고, 모차르트의 호른5중주를 천안시립교향악단 부수석인 김오진 씨의 호른과 송원진의 바이올린, 임요섭·김준성의 비올라, 김창헌의 첼로 연주로 들려준다.


이어지는 무대는 메조소프라노 김지선과 소프라노 이미향 씨가 김동진의 ‘진달래꽃’ 들리브의 ‘꽃의 이중창’ 등 꽃노래로 장식하고, 광주시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한 박인수 씨와 현악연주자들이 베버의 ‘클라리넷 5중주’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지역 음악계가 긴 겨울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도 꾸준하게 ‘찾아가는 동네음악회’를 마련, 연주회를 펼쳐온 무지크바움 조기홍 대표는 “올해 공식적으로 열리는 첫 음악회인 만큼 역량있는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봄에 어울리는 선율로 무대를 꾸몄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무지크바움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나주청소년수련관과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에서 각각 ‘겨울 속의 봄’을 주제로 CNS금관5중주단을 초청 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13일(심향사)과 26일(목사내아) 두 차례에 걸쳐 플루티스트 이현경 씨가 꾸미는 플롯이야기 ‘봄날의 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