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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우물안 개구리 나주댁, 파리는 어찌갈꼬ㅡ.ㅡ;;

by 호호^.^아줌마 2010. 8. 19.

 

 우물안 개구리 나주댁, 파리는 어찌갈꼬ㅡ.ㅡ;;

 

에구야~

가을이 다가오니까 가슴 떨리는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 올가을엔 사랑할라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9월에 한 열흘 정도 생태문화마을 취재차 프랑스로, 독일로, 스위스까지...

한 바퀴 돌게 되는데 통역을 대동하고 가야 하는 것인지,
현지에 이민가 있는 화가 가족이 있다고 해서 비행기표만 달랑 사놓고 있는데
가 있는 동안 내내 동행해주실 것인지도 의문이고,

불어는 대학교 교양불어 실력에 영어도 '아이 엠 호호' 수준이니...

날짜가 다가올수록 겁이 나는구나.

 

혹시 프랑스에서 말문 막히면 어떻게 하면 되나.
그리고 핸드폰 충전기, 헤어 드라이어, 소화제 같은 거 갖고 가야 하나.
무선인터넷 되는 노트북 갖고 가면 바로 기사 써서 대한민국으로 쏠 수 있나...

 

프랑스 근처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우물안 개구리 호호ㅡ.ㅡ;;

 

 

2010년 지역신문발전기금 기획취재 계획서


○ 취재명 : 기획연재-생태마을 사람들, 그들의 건강한 삶


○ 취재목적 :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문명의 발달에서 오는 기계적인 편리함과 자연이 주는 천연의 쾌적함이 다 일까? 

 최근 현대인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과 문화․예술, 레저․관광 등의 분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웰빙’에 대한 희구가 결국은 문명의 편리함과 자연의 건강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정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포한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태복원과 생태환경을 활용한 관광사업, 생태계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생태문화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도 지난해 12월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마련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생태마을과 생태문화촌 등 생태환경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나주뉴스>는 생태환경을 활용한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의 성공 노하우와 생태마을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비교해보고, 나주시가 추진하는 생태마을 조성 및 생태관광자원화 사업의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 왜 생태마을인가?


 생태마을은 얼굴을 대면하는 소규모 공동체이다. 생태마을은 경쟁사회에서 벗어나 공생사회를 이루고 개인 상호간, 사회와 인간,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생태마을이 갖는 원칙은 주민의 생태적․주체적인 삶 실현, 자급자족, 자원절약, 물질 순환의 경제, 저소비의 생활 실현, 지역의 특성․ 전통양식 이해와 재해석을 통한 생활 생산기술 확보, 환경친화적 기술, 에너지 절약에 근거한 공업기술, 의사교환, 의사수렴, 주민합의 의한 의사결정과 추진, 생활․생산 공동체 형성, 삶․삶터․자연이 하나로 조화, 마을과 지역이 대안 교육의 장, 도시와 농촌의 교류로 도시문제․농촌문제 해결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아울러 무너져 가는 농촌의 부활과 피폐해져 가는 도시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마을 사람들의 삶과 생활을 들여다보는 것은 의미가 크다 하겠다.


○ 취재방식과 구성


 국내 취재는 김양순 편집국장과 박선옥 기자가 교차 취재하며, 취재원은 현지 마을대표와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행정기관 취재는 현지 지역신문사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해외취재는 현재 호남대학교 조경미학 교수이자 화가인 박태후 화백의 자문을 얻고, 아울러 프랑스 현지 가이드 및 취재원 섭외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정재규 화백이 길라잡이와 통역을 맡아주기로 했다.


○ 취재 대상 마을의 특징과 현황


국내에서 진행중인 생태마을 사업은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로 지역의 자연자원의 가치고 높아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자원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마을 만들기, 둘째 도시에서 귀농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생태마을로 만들기, 마지막으로 기존의 농촌마을에서 환경 농업실천과 친환경적인 생활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생태마을 만들기 등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생태마을 만들기 사업은 걸음마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환경운동의 차원을 넘은 대안사회운동으로서 생태마을의 역할과 발전 가능성을 전망해본다.


1. 국내의 생태마을과 생태도시 만들기 사례


①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 진도리 생태마을

생태적 귀농을 꿈꾸는 마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이 공동체 마을에는 33만 평방미터의 계곡에 20여 가구가 모여 살고 있으며, 농업생산, 인간거주, 주변 산림 생태계가 하나의 자연 생태계로 조화되는 생태 공동체 마을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인근 마을과 무주군 전체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4가구가 입주하여 환경농업을 실시하고 자연정화 연못을 만들어 생활오폐수를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자연 에너지 이용을 위하여 태양열, 바이오 가스, 태양광, 풍력을 이용하는 기술 개발을 준비 중이다.


② 충남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생태마을

생태공동체운동이 갖는 우려 중 하나가 과연 현실적으로 얼마만큼 대중적인 운동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부려를 불식시킨 희망적인 사례가 바로 문당리 마을이다. 15년 전부터 시작한 오리농업을 현재 50여 가구가 집단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곳은 철저하게 주민합의를 통하여 마을공동체성을 회복해 왔으며, 외부인을 위한 환경농업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홍성군과 도시 아동들을 위한 교육 및 방문객센터 조성, 환경친화적인 생산과 생활을 위한 마을환경 조성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③ 경상남도 산청군 실상사 생태마을

경상남도 산청군 실상사에서도 귀농학교를 중심으로 실상사와 주변의 경작지, 인근 마을을 생태마을로 조성해나가고 있다. 실상사농장을 이용하여 귀농자의 전문교육과 인근 마을 주민들의 유기농 확산을 위한 귀농전문학교가 이미 설립되었으며 전국의 불교도농공동체 매장을 통해 농산물 판매도 실시하고 있다.


④ 경상남도 산청군 간디학교 생태마을

이 마을은 1995년부터 시작된 간디학교를 중심으로 생명이 살아 숨쉬고 인간이 긴간답게 대접받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마을을 위한 준비작업들을 진행중인다. 이곳에서는 마을 규모를 20여 가구로 한정하고 자치생활 규율을 통해 생태공동체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2. 외국의 생태마을과 생태도시 만들기 사례

 

⑤ 미술품 헌납과 생태환경이 있어 더욱 빛나는 프랑스 파리의 생태미술관

  …모네미술관, 지베르니, 바르비종, 오베르 쉬즈 우아즈

나주시가 영산강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한국화가인 박태후 화백의 자택을 중심으로 나주시 금천면 촌곡리 일대를 자연과 문화가 숨 쉬는 문화관광촌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전적으로 박태후 화백이 30년 동안 가꿔온 5만여 그루의 수과 13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부지를 기꺼이 희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에 가능했다.

문화예술인의 저택과 작품을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기부하는 문화는 유럽의 기부문화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2대에 걸쳐 수집한 모네의 작품을 자신의 대저택과 함께 기증해 모네미술관을 건립한 ‘마르모탕 클로드’의 사례와 주변생태환경과 어우러져 ‘그린 투어리즘’의 주요 코스가 되고 있는 파리 근교의 지베르니, 바르비종, 오베르 쉬즈 우아즈 등을 살펴본다.



⑥‘숨 쉬라, 너는 살아있다!’ 프랑스 자두마을

자두마을(plum village)은 아름다운 명상서적으로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의 명상센터로 프랑스 보르도 지방 포도밭 가운데 자리 잡고 있다.

매순간 호흡하며 명상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중심으로 공동체 안에서 함께 수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모든 물자는 창고 안에 분리해서 쌓아둔 뒤 자체적으로 재활용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설거지물을 공동으로 쓰는 등 우리나라 사찰에서와 같이 기본적으로 환경친화적인 생활방식이 이용된다. 특히, 이곳에 한국인 스님이 기거하고 있다하니 자세한 정보를 알기에는 금상첨화일 듯하다.


⑦ 주민 300명에 방문객 6만명 프랑스 ‘오통마을’

프랑스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두 시간을 가면 노르망디에 서정적인 농촌 오통(Le Tilleul Othon) 마을이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평야의 한가운데 등대처럼 오똑 솟아있는, 수채화 같은 마을이다. 노르망디 전통 양식의 농가들이 예쁜 정원과 어우러져있고, 마을 중심부에는 교회의 높은 탑이 공동체적 농촌사회의 원형을 상징하고 있다.

마을주민은 300명 남짓. 그러나 이곳을 찾아오는 그린투어 방문객은 연간 6만여명이다. 마을인구보다 200배 많은 방문객이 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훈훈한 가족애와 따뜻한 농촌사람들의 환대가 있기 때문이다. 그 비밀을 살펴본다.


⑧ 독일 프라이부르크 보봉(Vauban) 생태마을

기왕 유럽의 생태마을을 찾아보는 마당에 생태마을의 기원이 된 보봉마을을 그냥 지나쳐올 수는 없다. 보봉마을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 주둔지였으나 이후 연합군 주둔지였다가 1992년 프랑스군이 철수하면서 생태마을로 탈바꿈하였다.

가난한 학생과 빈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자치모임인 ‘포럼 보봉’이 이 마을의 변화를 이룬 주축이다. 400여 가구로 출발한 보봉 생태마을에는 현재 2,000여 세대 6,0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독일 내에서 환경생태마을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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