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하는데
작은 딸이 다가와 눈을 감아보라는 겁니다.
화장을 하다말고 눈을 질끈 감고 있었더니
유치원가방에서 부시럭부시럭 뭔가를 찾는소리...
짜잔~~~~
카드를 내미는 겁니다.
우와~~~
멋지다!!!!
내용을 봤더니 더 가관입니다.
엄마, 아빠 날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절 소중이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
.
울컥하는 마음을 참고 애들 아빠에게 보여주었더니
버럭 한다는 소리가
"저늠의 자식이 또 즈그 엄말 앞에다 썼네.
우리집 대장은 아빤께 아빠를 먼저 써야제...."
그 딸의 대답이 가관입니다.
"결혼할 때 엄마, 아빠 이렇게 섰냐."
여러분도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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