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 단 한방으로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의 귀족 ‘사격’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사격장과 편의시설을 갖춘 나주종합사격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주종합사격장 동계훈련지로 '각광'
방한시설 설치로 겨울철 합숙훈련 선수들 구슬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시설로 격찬
국제적인 규모를 갖춘 나주시 송월동 전남종합사격장이 사격선수들의 동계전지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매년 주요 사격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남종합사격장에는 지난 1월초 여수여고 학생 10여명이 일주일동안 합숙훈련을 한데 이어 향림중학교, 전남체고 선수들이 훈련을 받았다.
이달 들어서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50여명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일간 동계합숙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환일고생 50명, 광주체고 29명, 전북체고생 등 5개팀 130명이 사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남종합사격장이 이처럼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갖춘 대규모의 시설이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광주실사단으로부터 훌륭한 시설로 격찬을 받으면서 인정을 받았기 때문.
나주종합사격장은 10m 90사대, 10mRT 3사대, 25m 50사대, 50m 60사대, 클레이 3조의 종합사격장으로서 종목별 경기장과 부대시설 등은 선수입장에서 최소한의 이동 동선을 고려했다.
또 클레이사격장의 클럽하우스는 우리나라 전통양식인 한옥으로 신축해 사격장을 이용한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에는 종목 특성상 일부 종목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동계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바람막이를 설치해서 원활한 훈련을 돕는 등 방한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종합사격장은 오는 4월 나주에서 열리는 제50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이는 가운데 완공을 눈앞에 둔 송월동 종합스포츠타운과 더불어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스포츠 마케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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