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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동지역 무료급식 예산까지 세워놓고 왜 미루나?

by 호호^.^아줌마 2011. 5. 2.

동지역 학교 무료급식 본예산까지 세워놓고 왜 미루나?
시, 도·도교육청 예산확보 먼저 이뤄져야 원론적 주장만

 

나주시 동지역 8개 학교 초·중학생들의 학교급식 무상지원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상급식실현을 위한 동지역 8개 학교 학부모협의회(공동대표 황종환·박정연·권숙희·황복순)는 지난 20일 긴급회동을 갖고 나주시에 무상급식 실현을 촉구하기로 했다.


나주 동지역 초·중학교 운영위원과 학부모회 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나주시가 올해 본예산에 5억2천2백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세워놓고도 새학기가 시작된 지 두 달이 다 되도록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학교급식비 지원이 이렇다 저렇다 가닥을 잡지 못한 가운데 해당 학교에서도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한 일부 학교에서는 최근 3~4월분 급식비를 한꺼번에 징수하는가 하면, 일부 학교에서는 아직까지 급식비 수납을 하지 못한 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들은 지난 연말 임성훈 시장과 김덕중 시의장, 그리고 이기병·김옥기 두 도의원까지 나서 올해 동지역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현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관계자는 “학교급식 전면지원은 2013년도부터 시행하게 돼있지만 나주시가 이를 앞당기기 위해 올해 본예산에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매칭 펀드 방식으로 예산을 세웠지만 도와 도교육청에서 지금까지 예산을 세우지 않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