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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 18

by 호호^.^아줌마 2011. 10. 26.

◇나주 반남 고분의 가을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 evich Rachmaninov, 1873 ~ 1943, 러시아

* 피아노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 18 [Concerto for Piano No.2 Op.18] *

 

 

 

 

 

* 전악장 이어 듣기 *

 

라흐마니노프는 20세기초의 위대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며, 동시에 차이코프스키의 전통을 지킨
견실한 작곡가이다.

그는 모두 4곡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는데,<제2번>과
<제3번>이 주로 연주되며 특히 이 <제2번>은
최고의 걸작으로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의 작곡은 1899년에 시작되어 28세이던
1901년에 완성되었다.


 



그는 이 곡을 쓰기 몇 년 전부터 극심한 노이로제에
시달리며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전작인 피아노<제1번>과 1897년 3월에 초연 된
교향곡 <제1번>이 비평가들에 의해
혹평을 받고 심한 초조함과 함께
좌절감에 빠져 창작 의욕을 완전히 상실했었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지내던 1900년 초,
친구의 권고로 최면요법의 명의였던
'니콜라이 다르'박사의 암시 요법을
받은 이후 병세가 호전되었고, 같은 해 5월에
완치되어 라흐마니노프는 펜을 다시 들었고,
이 <제2번>을 완성했다.

 

 

 

초연은 1901년 10월에 그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모스크바 필하모니 관현악단에 의해 행해졌고

감사의 뜻으로 '다르'박사에게 헌정되었다.

1905년에 글린카 상을 받은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제1번>과 함께
20세기의 작곡된 피아노협주곡 가운데
굴지의 명작으로 통한다.

시적 선율에는 사색적인 깊이가 깃들고
슬라브적 색채가 농후하게 독자적인 음악성으로
구축된 채, 아늑한 러시아적 판타지를 이룬다.

이 곡에 흐르는 낭만적인 정서가 넘치는
몇몇 선율은 <애수>,<노다메 칸타빌레>,<혈의 누>,
<호로비치를 위하여>를 비롯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 이동활의 올 댓 클래식에서 발췌 -
 
음악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메일링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