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에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violin) /seiji Ozawa(cond)
3악장 Rongo-Allegro
제3악장 : 론도 알레그로(빠른 론도) D장조. 2악장 끝에 독주 바이올린의 트릴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론도 주제를 제시하고 오케스트라가 그것을 반복, 강화시킨다. 론도 특유의 쾌활하고 거침없는 흐름이 주제와 경과구, 부주제들이 대조를 이루면서 이어진다.
Kyung Wha Chung plays Beethoven violin concerto (1989) 전 악장 연속 듣기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In D major op.61 (1806)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다.
그는 영웅적인 백절불굴의 투지로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다.
1806년 그가 36세 때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명 바이올리니스트 클레멘트를 위하여 쓴 걸작이다. 베토벤은 여기서 바이올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구사했으며 오케스트라와의 융합을 이루어 교향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그 당시 오스트리아는 프랑스군에 점령당한 때였지만 불멸의 애인 테레제와의 희망에 찬 교제가 한창이었으므로 그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
규모가 큰 구상에 풍부한 정서, 찬연하고 어려운 기교 등으로 보아 그의 독특하고 힘찬 정열을 가진 작품이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린 음악사상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가 되는 작품이다.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다른 작곡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과 새롭고 광대한 음악세계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로크 이후 협주곡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었으나 베토벤의 이 협주곡, 단 한곡으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다.
독주악기의 비르투오소적인 연주기술의 과시라는 협주곡의 불가결한 요소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역할 증대와 강화는 놀라울 정도이며, 그것은 독주 바이올린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상승케 한다.
실로 베토벤의 이 유일한 D장조 협주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황제>라고 불릴만하다. 아울러 오케스트라가 독주악기를 반주하고 보조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올린 독주파트가 등장하는 교향곡이라 할만한 폭과 깊이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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