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마무리

 

◇ 나주시의회 김종운 의장과 문성기 부의장, 상임위원장단이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뒤 남산시민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다.

 

 

나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구성 마무리

 

상임위원장…의회운영 김복남·행정복지 홍철식·경제건설 김철수

남산공원 충혼탑 참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활동” 다짐

 

나주시의회가 제6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남산시민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김종운 의장과 문성기 부의장, 그리고 김복남 의회운영위원장과 홍철식 행정복지위원장, 김철수 경제건설위원장은 17일 오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산시민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후반기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에 열린 상임위원장단 선거에서 의회운영위원장은 무소속의 김복남 의원과 이광석 의원이 접전을 벌인 끝에 김복남 의원이 9표를 얻어 당선됐다.

 

또 행정복지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민주통합당 홍철식 의원 7표, 무소속 김판근 의원 6표, 무소속 이광석 의원이 1표를 얻은 가운데 정회 끝에 재투표를 실시, 홍철식 의원이 11표를 얻어 3표를 얻는 데 그친 김판근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경제건설위원장은 무소속 김철수 의원 8표, 박순복 의원 5표, 김복남 의원 1표로 김철수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통합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 사이에 의장단 선거를 놓고 펼쳐졌던 신경전은 무소속 진영 의원들이 민주당 소속 김판근 의원과 박순복 의원을 끌어들여 철저히 자신들의 실리만을 챙긴 뒤 ‘토사구팽’ 했다는 뒷담화를 남겼다.

 

새로 선출된 상임위원장단은 “원구성 지연에 따른 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앞으로 다양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의원별 상임위원회 배정은 다음과 같다.

 

▲ 의회운영위원회 김덕중·김복남·문성기·이광석·임성환·임연화·장행준·홍철식 의원 등 8명

▲ 행정복지위원회 김판근·이광석·임연화·장행준·정찬걸·홍철식 의원 등 6명

▲ 경제건설위원회 김덕중·김복남·김철수·김창선·문성기·박순복·임성환 의원 등 7명

 

한편, 나주시의회는 16일까지였던 1차 정례회 14일 동안의 일정을 의장단 선거를 위한 줄다리기로 다 허비한 뒤 19일까지 사흘간의 회기연장을 통해 2011 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와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심사를 하고 있다.

 

집행부의 상반기 업무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는 건너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