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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야기

금성산 들꽃탐사 10월의 들꽃을 찾아서

by 호호^.^아줌마 2012. 10. 8.

 

청소년과 함께 하는 즐거운 토요일,

『꽃 피고 새 우는 금성산 들꽃탐사 네 번째 여행』

 

지난주 토요일 금성산 한수제 둘레길 따라 오두제까지 이어졌습니다.

 

가을에 접어들어 선선한 바람과 함께 눈이 시릴 만큼 푸른 하늘이 딱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번 탐사에는 꿈나무어린이집, 한별어린이집, 이창어린이집, 나주중앙초등학교, 나주초등학교, 나주중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님, 그리고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 보육교사훈련원 선생님들과 들꽃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38명이 참가했습니다.

 

* 작은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수제 구름다리 건너 들꽃탐사 고고씽~~

 

 

 

이번에도 들꽃해설은 전남들꽃연구회 김진수 회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들꽃탐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 보다

어른들이 많이 참석하셨습니다.

 

 

 

우리가 만든 현수막은 한수제공원 입구에 걸어두고 올라왔는데

동신대학교 평생교육원 보육교사훈련원 김노금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현수막을 만들어 오셔서

일단 눈에 띈 사람들끼리 기념사진 한 장 찍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눈 이질풀<왼쪽>과

돼지감자 뚱딴지꽃<오른쪽>.

이름이 하도 뚱딴지 같아서 다들 웃었습니다.

 

 

 

 

카레의 재료가 된다는 강황이라고도 하고

울금이라고도 하는 풀입니다.

아마도 누가 재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고만고만하다 해서 고마리<왼쪽>

조리를 만들어 쓴다해서 조릿대<오른쪽>

조릿대도 끓여 마시거나 우려마시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합니다.

 

 

 

 

열공하는 들꽃제자들.

왼쪽 요한이는 아예 도표를 만들어 가며

공부를 하고 있군요.

 

 

 

엄마들도 열공하는데

함께 동행하신 시원 박태후 화백께서는

산악자전거 타시는 분을 만나 한담을 나누십니다.

어딜 가시나 식지 않는 인기실감!!!

 

 

 모지?

 

 

환삼덩굴입니다.

 

 물봉선

 

물봉선 가족

 

 

 

각시마                                                                           쥐꼬리망초

 

 한수제 둘레길에 체육공원도 있어요.

 

 

4월에 실시된 첫번째 탐사때부터 빠지지 않고 참가한

예진이와 은산이, 정현이가

앞장 서 가고 있습니다.

 

 

 

마삭줄

향도 좋고 모양도 예쁘고 단풍든 모습이

참 곱습니다.

 

 

 

열매인데요,

안경 같기도 하고, 팔등신 미녀의 비키니 브래지어 같기도 한

도둑놈의 갈고리<왼쪽>

 

오른쪽은 무슨 쑥 종류인데 이름이 가물가물...

 

 

나물로 먹으면 미역맛이 나다는 미역취입니다.

 

 

 

개머루<왼쪽>와 까마귀머루(???)

 

 

옻나무

 

옻나무는 잎이 참 곱고 예쁩니다.

건강한 사람은 옻을 안 탄다고 하는데 저는 큰일납니다.  

 

 

 

육지에서 나는 소금이라고 하는 붉나무 열매

맛을 보니 시큼하기도 하고 약간 짠맛이 납니다.

 

 

 

영진이도 꽃을 땁니다.

 

 

 

환삼덩굴 꽃인지, 뚝갈인지 아리송?

오른쪽은 예덕나무입니다.

어린잎은 나물로도 먹습니다.

 

 

 

 

음~~~ 예뻐라!

그런데 이름이 뭐더라?

 

 

여자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 궁궁이

천궁이라고도 하고

여성이 자궁을 건강하게 해주는 풀이랍니다.

 

 

 

이번 탐사에 나주자연예술총연합회 김영일 사무국장님이 참여하셨는데,

기타연주실력이 수준급입니다.

다함께 sing along을 하며

이정선의 노래 '산사람'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우리 들꽃탐사의 주제곡으로 부를 예정입니다.

 

 

 


산사람

 

이정선 | *山사람*

 

어려서도 산이 좋았네

할아버지 잠들어 계신

뒷산에 올라가 하늘을 보면

나도 몰래 신바람 났네

 

젊어서도 산이 좋아라

시냇물에 발을 적시고

앞산에 훨훨 단풍이 타면

산이 좋아 떠날 수 없네

 

보면 볼수록 정 깊은 산이 좋아서

하루 또 하루 지나도 산에서 사네

 

늙어서도 산이 좋아라

말 없이 정다운 친구

온 산에 하얗게 눈이 내린 날

나는 나는 산이 될테야

나는 나는 산이 될테야 

 

 

 

 

오두제까지 돌아서 내려오려 했으나

해가 짧어져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어둑해지기 시작합니다.

이번 탐사는 여기서 돌아서 내려왔습니다.

 

나주자연예술총연합회 배상호 회장님이 

아주 멋진 분경을 선물해주셔서

이날 노래부르기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강현옥 씨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아울러 김영일 사무국장님과 동아토기 사장님께서

각각 미니화분 10개를 선물로 기증해주셔서

더 없이 알차고 풍성한 들꽃여행이 됐습니다.

참말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