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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26일 Facebook 이야기

by 호호^.^아줌마 201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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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데없는 질문

    옛날에
    수염이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길게 자란 노인이 있었습니다.

    길 가던 짓궂은 나그네가
    그 노인을 보고 물었습니다.

    " 노인장께서는 주무실 때
    그 긴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이불 밖에 내놓고 주무십니까?"

    그날 밤부터 노인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긴 수염이 마음에 걸려 이불 속에 넣었다가
    이불 밖으로 꺼냈다가 하느라고
    잠을 잘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세상에는
    이 짓궂은 나그네와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지식은 남을 혼란에 빠뜨리는
    위험한 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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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밤에 체조...
    하려다 달빛을 벗 삼아 금성산 둘레길 한바퀴 돌았습니다.
    곰이 나오면 저 혼자 잽싸게 도망 갈망정 그래도 한밤에 같이 산행할 사람이 있다는 게 좋군요.
    오가는 아주머니들한테 "밤길 산행 안 무서우세요?" 너스레를 떠는 남편에게 "당신 혼자 있었으면 무섭겄지. 내가 있으니까 망정이지..."
    나는 무서운 사람 만날까봐서 남편을 데리고 다니고,
    남편은 사람들이 무서워 할까봐서 나를 따라다니고...
    이런걸 두고 부창부수라고 한다나 어쩐다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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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양순 나주의 오명이 지워질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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