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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 미래산단 중국 투자자 유치로 물꼬 트나?

by 호호^.^아줌마 2013. 5. 15.

◇ 임성훈 나주시장과 중국 투자자 일행이 10일 오전 미래산단 현장을 둘러본 뒤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상호 접점을 모색하고 있다.<나주시 제공>

 

 

나주 미래산단 중국 투자자 유치로 물꼬 트나?

 

 

우선협상대상자에 나주산단개발컨소시엄 선정, 금리 등 세부사항 협의

민주당나주지역위 미래산단 특위 발족, 지역사회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나주시가 중국계 투자자를 유치해 미래산단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주시는 미래산단에 대한 재공모를 통해 나주산단개발컨소시엄(대표자 KB투자증권<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가운데, 홍콩에 지사를 둔 중국계 한 투자사가 미래산단에 대한 투자의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투자자 일행은 10일 오전 임성훈 나주시장과 함께 미래산단 조성 현황을 둘러본 뒤 구체적인 투자 조건 등을 파악한데 이어, 혁신도시 건설현장도 둘러 봤다.

 

중국 산둥(山東)성과 홍콩에 본사와 지사를 둔 이 투자사는 지난해 말에도 나주시를 방문해 미래산단 부지에 1차로 1백만㎡ 규모의 산단 조성계획을 타진했다.

 

이 업체는 미래산단 내에 집적화된 선박, 자동차 관련 부품공장 설립과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친환경 유기농산물 가공공장 설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기업인과 관리인 등이 현지에 머물 공동주택단지 건설을 위한 7만㎡ 규모의 추가부지 확보 가능성 여부도 함께 문의했다.

 

임성훈 시장은 “미래산단은 혁신도시 연관기업들의 입주가 예상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높고, 광주공항 등과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도로기반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투자 메리트가 높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희망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산단개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금리와 신용공여 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신용공여 의무를 분산하는 사업구조와 이율과 수수료율을 대폭 낮춘 금융구조 변경안 등 시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나주지역위원회(위원장 배기운)가 미래산단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민준, 이하 특위)를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위는 미래산단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시민의 협조를 구하고 나주시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산단 조성에 성공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세미나를 열고 중앙당을 통해 중앙정부의 협조도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민준 특위 위원장은 “불법과 탈법, 특혜의혹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미래산단이 앞으로라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 시민들에게 부담이 최소화 되는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