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장난감도서관 개관기념 ‘제4회 가족놀이축제’

‘나주에는 □□□도서관이 있다’

나주 장난감도서관 개관기념 ‘제4회 가족놀이축제’

 

“장난감도서관요? 나주에 그런 도서관이 있었나요?”

 

지난 25일 나주종합사회복지관 마당에서 펼쳐진 ‘제4회 가족놀이축제’에 나주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잔뜩 기대에 부푼 표정으로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올해로 네 번째 펼쳐지는 이날 행사는 장난감도서관 회원아동과 가족, 지역사회 주민 3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직접 만드는 간식 ‘전통한과만들기’, 우리 가족의 소원을 적어보는 ‘초록우산 희망달기’, 아동의 신체적 특성을 알 수 있는 ‘INBODY'(인바디)와 10개 체험부스를 비롯,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토요한마당축제가 됐다.

 

소식을 전해 듣고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는 박준우 어린이 가족은 “나주에 이런 멋지고 신나는 축제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면서 “참여마당이 알차고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돼 지역축제와는 차별화된 행사 같다”며 “내년 행사 때는 다른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주종합사회관 3층에 마련된 장난감도서관은 어린이와 유아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비싼 장난감을 사지 않고 빌려 이용할 수 있도록 나주시가 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해 개관했다.

 

공간은 장난감 대여방, 자유놀이방, 프로그램방, 장난감 소독실 등으로 구성돼 잇으며,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개관하고, 1주일에 1점 또는 품목에 따라 2점을 대여할 수 있다.

 

도서관 이용은 회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장난감을 대여할 때 보호자를 동반해야하며, 대여 비용은 1만 원(연회비)이지만,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대여비용을 받지 않는다.

 

현재 63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이용하고 있으며, 800여점의 장난감을 소장하고 있다.(☎문의 332-8991)

 

 

 

 

 

 

 

 

 

 

 

 

 

 

◇ 나주종합사회복지관이 장난감도서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제4회 가족놀이축제를 마련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