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단 동의안 처리 지역발전 위한 선택”
나주시의회 김종운 의장 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문성기·정찬걸·임연화 의원 사퇴서 처리 ‘뜨거운 감자’
나주시의회 김종운 의장<오른쪽 사진>이 지난 제164회 나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나주미래일반산업단지 재협약 동의안에 대해 “나주미래산단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달 29일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산단 문제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고 지역의 명예 실추와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안기게 된 점, 그리고 의원 상호간 첨예하게 대립된 양상으로까지 도달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장은 “미래산단은 우리 자녀들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 배후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기에 어떻게든 나주의 미래를 위하고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추진코자 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집행부에 대해서도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전 과정을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미래산단 조성 공사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하면서 “비리에 연루된 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유죄가 인정되면 죗값을 치르고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도 단호히 했다.
아울러 미래산단 관련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해서는 “시민이라는 수식어만 앞세운 각종 단체들도 정치적 이해관계 선상에서 편향적으로만 움직일 뿐 당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을 내놓지 못한 채 트집을 위한 트집 잡기와 선동에만 열중할 뿐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의장은 미래산단 동의안 처리과정에서 반대토론과 함께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의원들에 대해 “시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만을 위해 시민의 뜻을 져버리고 사퇴서를 제출한 것은 10만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사료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의장은 미래산단 동의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무소속 의원들이 단 한 마디 찬성토론과 의견개진도 없이 다수결의 힘만으로 밀어부친 데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김 의장은 미래산단 동의안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민주당 소속 문성기 부의장과 정찬걸 의원, 통합진보당 임연화 의원의 사퇴서 처리를 놓고 의장 직권으로 수리할 것인지 의회의 의결로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의회 회의규칙에는 따르면, 의원 사직의 허가여부는 토론 없이 의원들의 표결로 결정하되, 폐회 중에는 의장이 이를 허가할 수 있다. 또 사직서를 제출한 의원은 의회의 의결 또는 의장의 허가가 있기 전까지 철회할 수 있다.
김종운 의장은 나주시의회 역사상 초유의 의원직 사퇴서 처리를 놓고 의장 직권으로 수리를 할 경우 일각의 비난을 의식해 의원 표결로 결정할 공산이 크며, 무소속 의원 대다수가 이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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