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 가로수 그늘이 아쉬운 혁신도시 직원들
지난 3월 전국 혁신도시 입주기관 가운데 최초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도시에 첫발을 내딛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불모지나 다름없는 혁신도시에서 미지의 신세계를 개척하는 청교도들처럼 여름을 난 우정사업정보센터 직원들이 점심 후 자투리 시간을 손바닥만한 가로수그늘에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청사 전체가 금연건물이다 보니 밖으로 나와 끽연의 즐거움을 누릴 수밖에 없는데 한여름 폭염에 가로수마저 비실거린다.
변변한 편의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혁신도시가 그들이 일궈가야 할 신세계라면, 주변 도로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만이라도 제거해 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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