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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시인

나주 출신 김종 시인 겸 화가 문화훈장 받아

by 호호^.^아줌마 2013. 10. 20.

나주 출신 김종 시인 겸 화가 문화훈장 받아

 

19일 문화의 날 ‘2013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정부 포상

시집 10권, 개인미술전 14회 등 문화예술·창작활동 성과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2013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에 나주시 남평읍 출신 시인 겸 화가인 김종(65·전 광주광역시문화원연합회장, 왼쪽 사진)씨가 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융성,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 가운데 문화의날인 지난 19일 문화역 서울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2013 문화훈장 수상자는 김종 시인을 비롯해서 이세웅 예술의전당 명예이사장, 유안진 시인, 이우환 화가, 고(故) 송수남 화가, 이동하 소설가, 이건청 시인, 연기자 오현경, 예술감독 김성녀 씨 등이 포함됐다.

 

광주와 전남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을 수상한 김종 시인은 10권의 시집과 14회의 개인미술전 등을 통해 지역문화예술사업과 창작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종 시인은 “문화도시 광주에서 문화의 가치를 모두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일상에서의 문화예술 활동을 더욱 충실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 시인은 1976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경희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일본 동지사대학에서 유학했다.

 

오랫동안 조선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목요시 동인, 원탁시,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 국제펜클럽 광주지회장을 지냈다.

화가와 서예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종 시인 ‘신동아미술제’ 대상 수상과 14회의 개인전, 대한민국 동양서예대전 초대작가, 한국추사서예대전 초청작가 등 종합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민족시가대상」「광주시민대상」「광주예술문화대상」「영랑문학대상」 등 수많은 수상 경력이 있고, 광주문화원연합회장을 거쳐 지금은 광주문화재단 이사, 국제펜한국본부 ‘펜문학’ 주간과 간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김종 시인은 나주지역문단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인들에게 창작의욕을 일깨워주기 위해 제정된 근재정무웅 문학상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1일 오후 3시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