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인터뷰…민선6기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듣는다
“아랫목 따뜻해지면 윗목까지 따뜻, 혁신도시 파급효과 원도심까지 미쳐야”
일방통행식 결정·지시보다 지역사회 다양한 여론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행정 강조
전남타임스는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이하면서 나주사회를 이끌어가는 일꾼들에게 나주사회를 보다 더 밝고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구상과 제안을 들어보는 집중인터뷰를 기획했다.
그 첫 기획으로, 민선6기 나주시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강인규 시장으로부터 취임 이후 6개월을 거치면서 느낀 심경과 나주사회 화두가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한 견해를 들어본다. / 편집자 주
집중인터뷰 싣는 순서 :
① 민선6기 강인규 나주시장에게 듣는다
② 나주시의회 제7대 홍철식 의장에게 듣는다
③ 나주 문화예술의 견인차 임경렬 문화원장 당선자·김진호 예총회장에게 듣는다
④ 나주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듣는다
⑤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시민의 의견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점검해서 책임지고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선6기 나주시장직을 수행하신 지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처음 시장직을 수행하실 때 가졌던 구상과 목표대로 현재 잘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시는지요?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강인규 시장 : 취임 초기 8월20일부터 9월3일까지 20개 읍면동을 돌며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주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습니다. 주로 생활민원이 많았는데요, 시정목표에도 ‘소통’을 넣었던 만큼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시민의 의견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점검해서 책임지고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취임 직후 시민들께 약속했던 공약을 각 부서별로 면밀한 검토를 거쳐 6개분야, 65개 공약과제 실행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분야별로는 ▲활력 있는 농업농촌 9건 ▲꿈이 있는 상생경제 9건 ▲배려하는 시민복지 8건 ▲안심보육 행복교육 7건 ▲역사문화 관광도시 18건 ▲시민중심 자치행정 14건 등입니다.
공약을 확정하면서 추상적이거나 미사여구를 담아 보기 좋게 포장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계획과 소요예산까지 추정을 해서 말 그대로 ‘空約’이 아닌 ‘公約’으로 다듬었습니다. 현재까지는 제가 세웠던 목표를 향해 로드맵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두 차례 반남농협조합장을 역임했고, 시의원과 시의장을 거치면서 지역의 농정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오긴 했지만, 시장은 각계각층의 시민과 소통하면서 정책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실제 실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알아야 하기에 종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특히 국가정책과 지자체, 인근 광역․전남 지자체와 나주시, 지역의 다양한 이해단체들 사이의 대화와 타협 등 지역발전을 위해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행정을 세세하게 살피는 미시적 시각도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 거시적으로, 미래지향적인 시각과 자세도 필요함을 절감했습니다.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현안해결에 주력하겠습니다.
강 시장님 취임 이후 나주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소통에 있어서는 시민사회 대다수가 아닌 특정 단체와 일부 정치권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 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강인규 시장 : 21세기 화두는 소통과 공감입니다. 너무 추상적이어 규정하기 어렵지만 국어사전에는 ‘막히지 않고 통함이다’고 정의 내립니다. 집에서 배우자와의 갈등, 자식과의 갈등, 고부간의 갈등, 사회생활에서 친구와의 갈등이 모두가 소통의 부재 아니겠습니까? 저는 소통에 최고의 가치로 내걸고 민선 6기 나주시장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노인정을 찾아 인사하고 거창한 이름으로 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회성 이벤트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없어서 입니다.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을 비롯한 시민단체, 이익, 직능단체, 언론 등 의사결정의 변수가 되는 이들의 여론을 종합해 결정해 나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나주시의 정책은 시민 전체와 이해관계자 그리고 집행을 담당하는 나주시가 모여서 공유와 공존을 위한 합의를 통하여 결정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투명한 절차를 통하여 서로의 의사를 모아서 일을 추진해야 비로소 나주시의 구성원들 사이에 신뢰와 친밀함이 생깁니다.
일방통행식 결정이나 지시보다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여론을 들어 시정에 녹아들도록 믹서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취임초기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또한 나에게 주어진 소통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한 장의 나뭇잎만을 보게 되면 한 그루의 나무를 보지 못하고 한그루의 나무만을 보게 되면 숲 전체를 보지 못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통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서로간의 대극을 포용하여 그 밖의 너머를 볼 수 있는 역설과 통찰력을 가진다면 소통의 부재하는 문제 역시 더 이상의 문제가 아닌 한 과정으로 바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은 나주발전의 중요한 에너지입니다. 거창한 이벤트도 아니고 소통을 가장한 책임 떠넘기기도 더더욱 아닙니다. 소통은 시장인 저를 비롯해서 공무원, 주민 등 자기의 역할을 바로 정립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지역민의 생활과 관련된 정책들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토론과 여론 수렴의 장을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하고 조율하여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민선6기에 접어들어 공무원들이 시장을 중심으로 한 행정조직 안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정치권 또는 그와 연계된 몇몇 외곽조직과 일을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이는 강 시장님의 조직관리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강인규 시장 : 공무원은 철저히 중립을 지키면서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고, 시민만을 바라보며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일하는 공복입니다. 이를 위반한다면 마땅히 현행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공무원들이 추진하는 업무가 행정업무이긴 하지만 국비확보를 비롯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의회, 대국회 등의 업무를 처리하다보면 자연히 정치권 인사들과 업무적인 접촉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에도 철저히 공무원의 기본자세를 견지해야겠죠. 행정업무가 복잡다단해지면서 접촉인사 범위가 넓어지고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일을 위한 노력이 매도되서는 안되겠죠. 일을 처리하는 공무원들의 철저한 공직윤리 의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올해 나주사회의 가장 큰 관심과 화두는 오랜 꿈으로만 여겨왔던 빛가람혁신도시가 드디어 우리 눈앞에 펼쳐졌다는 것입니다. 혁신도시에서 우리가 얻을 것은 무엇이고, 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강인규 시장 :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 중 금년 말까지 한전을 비롯한 13개 기관이 이주하여 수도권 시대를 마감하고 나주시대를 열어가게 되었습니다.
혁신도시는 단순히 공공기관이 이전함으로써 완성이 아니라 공공기관과 관련된 연관기업이 동반 이전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파생기업 창업, 지역과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시범사업,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공공기관 및 연관기업들이 나주뿐만 아니라 광주․전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멘토링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혁신도시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혁신도시를 나주시에서 인수 후 도시 유지관리를 위해 많은 재원이 들어갈 것이나 당장은 세입보다 세수가 부족하여 수년간 재정적인 압박을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공공기관 및 연관기업들이 혁신도시로 입주하여도 법인세 및 지방세가 5년에서 8년간 감면하도록 혁신도시 특별법에 명시 되었습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혁신도시 입주민들이 실생활에 가장 필요로 하는 마트, 세탁소, 병원 특히 소아과, 대중교통, 각종 건축자재 방치 등 주로 생활 밀착형 민원으로 대부분 민간영역이지만 나주시에서 최대한 정주여건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입주민들의 가장 큰 민원이었던 호혜원 악취 문제는 이낙연 전남도시자님의 협조로 내년 상반기에 80억원을 투입하여 악취의 근원인 축사를 보상함으로써 가장 어려운 민원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혁신도시가 들어오다 보니 혁신도시 개발효과가 대부분 광주와 인근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발전하는 부분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데, 어떻게 돌파해 나갈 계획이신지요?
강인규 시장 : 아랫목이 따뜻해지면 서서히 윗목까지 온기가 더해지는 구들장처럼 혁신도시 건설의 파급효과가 원도심에도 미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가 우리나라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세워졌고, 나주 혁신도시는 나주 원도심과의 상생발전을 이뤄야만 그 의미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장차 2만가구, 5만여명이 입주하는 규모로 조성되는 혁신도시를 원도심의 역사문화 콘텐츠와 도심 재생으로 어떻게 연계해 내는가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부부처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서 역사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쪽빛 도시 만들기’와 ‘구 나주잠사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구 나주잠사 활용사업’은 총 49억원을 투입하여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잠사공장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여 원도심에 문화예술인을 끌어들이고, 시민들의 누리공간으로 만들어 문화가 살아 있는 도시로
재생하는 센터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쪽빛도시 만들기’사업은 나주읍성권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전통 골목길과 스토리를 엮어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앱 개발, 스토리 북 제작, 나주잠사 기숙사를 게스트 하우스로 조성, 도시 인문학 콘서트,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를 주 내용으로 합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는 ‘생생문화재사업’과 ‘나주향교 활용사업’이 있습니다. 사업이 성과를 드러내는 2015년이 되면 나주가 역사문화를 콘텐츠로 한 ‘21세기 스토리 관광’을 주도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업들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민이 떠나지 않고 살고 싶은 원도심으로 재생하는 것입니다. 혁신도시 성공과 원도심 발전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뗄 수도 없고, 함께 발전할 것입니다.
원도심 살리기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나주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여러차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재생사업’을 강조해 오셨지만, 여전히 주체에 있어서 행정과 주민, 그리고 외부 용역(전문가)과의 관계가 모호한 입장입니다. 나주 원도심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강인규 시장 :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주민이 쇠퇴한 원도심을 활성화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10년 또는 20년 이상 중장기 계획으로 국토부의 지원은 사업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주민이 함께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주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죠.
우리시는 주민이 도시재생 사업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하여 우리시 도시재생조례에 주민참여를 명문화하였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해야 할 일은 주민이, 공공이 해야 할 일은 공공이 기능적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자기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행정지원이 줄어들더라도 지속 가능케 하기 위하여 주민참여는 필수입니다. 강조하지만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주민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열정을 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재생사업을 하려면 용역절차를 거쳐야 하고 주민들은 용역진행 과정에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서 주민이 생각하는 방향과 의사를 반영토록 했으면 합니다.
마침 연말에 지역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운영되는 도시재생대학이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향후, 도시재생 계획 수립 관련 정보를 주민과 공유하고 교육, 토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민선6기 기본원칙은 시민을 모시는 ‘섬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행정으로
‘시민중심 자치행정’ 기반과 명품도시 ‘행복한 나주’ 기반을 다지는데 있어..."
민선6기에 접어들어 가장 실감나는 변화라고 한다면, 계속 하향곡선을 그려오던 나주시 인구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과 소위 명문고 진학을 위해 외부로 유출되던 학생들의 수가 크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적극적인 인구대책과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만들기를 위한 구상이 있다면 밝혀주시죠.
강인규 시장 : 우리시 인구가 12월초에 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11년 1월 9만명선이 무너진 이후 3년 10개월여만입니다. 9만명 회복의 견인차는 혁신도시일 것입니다. 혁신도시를 관할하는 빛가람동이 12월 23일까지 집계한 결과 현재 전입세대는 1천562가구에 인구는 3천727명입니다. 이 가운데 관내에서 이동한 인구는 352가구 1천15명이고, 나머지 1천210가구 2천712명(73%)은 나주를 제외한 순수한 외지인구로 실질적인 인구증대 효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전입인구의 53%에 달하는 인구가 관외(수도권 서울, 경기)전입자인 것으로 분석돼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의 이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967년에 25만여명을 기록했던 나주시의 인구는 1980년에 18만5천910명으로 20만명선이, 2003년말 10만1천708명에서 2004년 1월 9만9천308명으로 10만명선이 붕괴됐습니다.
우리시는 강도 높은 인구유입 종합대책을 추진해서 2015년 올 한해를 인구 10만명의 원년으로 만들기로 하고, 인구유입종합대책 추진에 따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고, 2015년을 인구를 10만명선으로 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혁신도시내 현재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가 개교하였고, 내년에는 유치원을 추가로 개교할 예정입니다.
명문학교는 처음부터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유능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서 각급학교에 영어체험교실 지원, 방학기간 한달 동안 미국어학 연수, 장학금 지원, 공공도서관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작업도 지속 추진해서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나주시 조직개편안이 나주시의회 심사를 통과하면서 공무원사회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인사의 원칙은 무엇이고, 민선6기를 책임 있고 힘 있게 펼쳐나가기 위한 인사전략이 따로 있으신지 시장님의 솔직한 구상을 듣고 싶습니다.
강인규 시장 :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조직개편과 인사에 대한 관심이 많을텐데요, 먼저 민선6기 가장 기본 원칙은 시민을 모시는 ‘섬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현장’ 행정으로 ‘시민중심 자치행정’ 기반과 명품도시 행복한 나주기반을 다질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는데 그 원칙을 두고 있습니다.
민선6기 인사의 전략은,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과제 총 6개 분야 65과제를 충실히 수행하는 공무원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시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원칙이 통하는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 모두가 공감하는 인사를 원칙으로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성과중심(기업유치, 인구증가 기여 등)의 인사로 누구나 인정하는 성과를 거둘 경우 승진이나 특별승급 또는 희망하는 선호부서로 전면 배치하는 등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민선 6기 인사에서 민선의 키워드는 ‘소통’으로 생각하고 이런 생각을 반영하기 위하여 시민소통실을 조직하였습니다. 조직만 만들어지고 그 조직 안에 일하는 사람이 잘 갖춰지지 않으면 조직개편의 실패로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조직개편의 중점 부서인 시민들과의 소통과 갈등조정을 추진할「시민소통실」, 역사도시 부각과 원도심활성화를 추진할「역사도시사업단」, 혁신도시 인계인수와 에너지 전담부서인「혁신도시에너지과」, 나주교육과 체육진흥을 위한「교육체육과」, 시민복지를 위한「주민생활지원과·사회복지과」등에는 반드시 젊은 피를 수혈하여 활기 넘치는 조직문화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저는 2015년도 인사 운영에 있어서는 혁신도시 성공을 나주 발전으로 연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는 직원들을 찾아 배치할 계획입니다.
인사라는 것이 밖에서 바라 봤을 때는 단체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큰 어려움이 인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사를 단행할 때 각종 법규를 준수해야 하고, 대단히 보수적인 조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조직원 전체에게 희망을 주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재량권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권한을 행사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나주시민들과 전남타임스 독자들께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강인규 시장 : 9만 나주시민과 전남타임스 애독자 여러분! 2015년 올해는 가장 생명력이 넘치는 청양띠 해입니다. 시민과 애독자 모두가 푸른 양처럼 지혜와 신선함이 가득하고 신나고 힘차게 뛰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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