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뿌리 깊게 하는 건 풀뿌리 생활정치”
서형원 전 과천시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나주 초청강연에서 밝혀
“정치가 신뢰를 다시 찾고 나아가 민주주의를 되살리고 깊게 할 힘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에서부터 시민과 더불어 생활의 현장에서 주민의 민주역량을 키워가야 합니다.”
지난달 27일 나주를 찾은 서형원 전 과천시의회 의장<오른쪽 사진>은 정치 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생활정치가 지역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라남도당(위원장 황주홍)과 나주·화순지역위원회(위원장 신정훈)가 당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서형원 전 의장은 “풀뿌리 생활정치는 주민들이 내가 사는 지역, 동네를 스스로 경영할 역량을 키워 주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정치역량을 키워내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아울러 “좋은 지방의원, 좋은 지역정치인이란 지역정치를 정치인이나 정당의 것에서 시민의 것으로 되돌리는 것, 시민을 구경꾼이 아닌 의사결정의 주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형원 전 의장은 민선 4, 5기 동안 시민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생활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으나, 지난해 민선6기 과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신정훈 나주·화순지역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중앙정치는 물론 지역정치 영역에서의 혁신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위원회가 선거운동 조직에서 과감히 탈피해 모범적인 지역정치 활동을 주도하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철식 나주시의장도 환영인사를 통해 “지역위원회가 지역정치의 구심이 되기 위해서는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그리고 당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고 구체적인 생활현장에서 시민의 삶과 생활을 바꾸는 ‘생활정치’를 구현해야 한다”며 “지역위원회 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과 나주·화순지역위원회가 마련한 초청강연회가 지난달 27일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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